오승환,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앞둬…12일 메디컬 테스트 남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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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오승환이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할 전망이다.
11일(한국시간) CBS스포츠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세인트루이스가 오승환과 계약을 눈앞에 뒀다. 12일 메디컬 테스트를 남긴 상황이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지난 2014년 11월 마카오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최근 검찰로부터 벌금 700만 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MLB.com은 “한국과 일본을 거치면서 특급 마무리로 활약했다. 통산 646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81, 0.85 WHIP(이닝당 출루허용), 9이닝 당 탈삼진 10.7개, 삼진-볼넷 비율 5.18을 기록했다”고 오승환을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 이적할 경우 마무리로 뛰지 못할 전망이다. 이미 트레버 로젠탈이라는 올스타 마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MLB.com도 “오승환은 아마 세인트루이스에서 셋업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승환, 메이저리그로 이적하나” “역시, 실력이 있으니 어딜가도 가는구나” “대단한 선수인데, 도박 혐의가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