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2016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 유력 후보로 켄 그리피 주니어와 마이크 피아자가 현지 매체에서 언급됐다. 특히 명예의 전당 후보 첫 해인 그리피는 입성 여부보다 얼마나 높은 득표율로 입성할 지가 관건이라고 바라봤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MLB.com)는 27일(이하 한국시간) 2016 명예의 전당 후보들을 분석했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10년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은퇴한지 5년이 지나야 후보 자격을 얻는다. 이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단 투표에서 75%의 득표를 얻어야 한다.
올해 명예의 전당에는 랜디 존슨, 크레이그 비지오, 페드로 마르티네즈, 존 스몰츠 등 4명이 입성했다. 2016 명예의 전당에는 후보가 총 32명인 가운데 투표 첫 해로 새롭게 후보에 오른 선수는 15명이다.
MLB.com은 그리피를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새 후보인 그리피는 1989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22년간 선수 생활을 소화했다. 그리피는 통산 타율 2할8푼4리 630홈런 1836타점 1662득점 278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그리피는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인 1997년부터 1999년까지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포함해 통산 4회 홈런왕을 달성했다. 통산 11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10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 글러브를 받았다. 1997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그리피는 입성 여부보다는 얼마나 높은 투표율을 보일지가 관건이라고 MLB.com은 강조했다. 역대 명예의 전당 최고 투표율은 지난 1992년 톰 시버의 98.84%다. 그리피가 이 수치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마이크 피아자 역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바라봤다. 피아자는 이번이 후보 4년 차로 지난해에는 69.9%의 투표율로 아쉽게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했다. 피아자는 후보 첫 해부터 투표율이 점점 오르고 있기에 입성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57.8%-62.2%-69.9%)
피아자는 메이저리그 생활 16년 간 통산 타율 3할8리와 427홈런 1335타점 1048득점 2127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993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통산 12번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포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10번 수상했다.
이외에도 제프 배그웰(7년 차, 지난해 투표율 55.7%), 팀 레인즈(10년 차, 지난해 투표율 55%), 트레버 호프만(1년 차)이 입성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선수로 꼽혔다. 다만 MLB.com은 호프만의 수상은 1이닝 구원 투수의 역사적 중요성에 대한 논쟁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편, 2016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는 다음해 1월 공식 발표된다.
[forevertos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MLB.com)는 27일(이하 한국시간) 2016 명예의 전당 후보들을 분석했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10년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은퇴한지 5년이 지나야 후보 자격을 얻는다. 이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단 투표에서 75%의 득표를 얻어야 한다.
올해 명예의 전당에는 랜디 존슨, 크레이그 비지오, 페드로 마르티네즈, 존 스몰츠 등 4명이 입성했다. 2016 명예의 전당에는 후보가 총 32명인 가운데 투표 첫 해로 새롭게 후보에 오른 선수는 15명이다.
MLB.com은 그리피를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새 후보인 그리피는 1989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22년간 선수 생활을 소화했다. 그리피는 통산 타율 2할8푼4리 630홈런 1836타점 1662득점 278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그리피는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인 1997년부터 1999년까지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포함해 통산 4회 홈런왕을 달성했다. 통산 11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10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 글러브를 받았다. 1997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그리피는 입성 여부보다는 얼마나 높은 투표율을 보일지가 관건이라고 MLB.com은 강조했다. 역대 명예의 전당 최고 투표율은 지난 1992년 톰 시버의 98.84%다. 그리피가 이 수치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마이크 피아자 역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바라봤다. 피아자는 이번이 후보 4년 차로 지난해에는 69.9%의 투표율로 아쉽게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했다. 피아자는 후보 첫 해부터 투표율이 점점 오르고 있기에 입성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57.8%-62.2%-69.9%)
피아자는 메이저리그 생활 16년 간 통산 타율 3할8리와 427홈런 1335타점 1048득점 2127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993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통산 12번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포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10번 수상했다.
이외에도 제프 배그웰(7년 차, 지난해 투표율 55.7%), 팀 레인즈(10년 차, 지난해 투표율 55%), 트레버 호프만(1년 차)이 입성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선수로 꼽혔다. 다만 MLB.com은 호프만의 수상은 1이닝 구원 투수의 역사적 중요성에 대한 논쟁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편, 2016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는 다음해 1월 공식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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