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제 롯데 자이언츠의 퍼즐도 하나 하나씩 완성되고 있다. 올해 겨울 가장 알차게 보낸 팀을 꼽자면 단연 롯데다.
2015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끝난 10월 초부터 롯데는 숨 가쁜 시간을 보냈다. 일찌감치 신임 조원우 감독을 선임했고, 3명의 외국인 선수(아두치, 레일리, 린드블럼)와의 재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또 오른손 에이스 송승준과 4년 40억원에 FA계약을 체결하면서 내부단속에도 성공했고, 취약점으로 꼽혔던 불펜 강화를 위해 수준급 불펜 투수인 윤길현(4년 38억원)과 손승락(4년 60억원)을 FA로 영입했다.
비록 윤길현의 보상선수로 우완 김승회가 SK로 떠났지만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넥센에서 수준급 외야수인 박헌도를 데려왔다. 여기에 한화로 떠난 심수창의 FA 보상선수로 22세의 영건 우완 파이어볼러인 박한길과 한화에서 보류선수명단에 제외된 최영환까지 영입하면서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이어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했던 황재균과 손아섭이 기초군사훈련을 퇴소하면서, 이제 연봉협상을 남겨두고 있지만 전력에 대한 밑그림은 그려진 상황이다. 선발 로테이션과 중간 마무리 진용등 마운드는 퍼즐이 채워진 형국이고, 타선도 누수가 없다.
다만 외야 한 자리는 확실한 주인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바로 2012시즌 이후 김주찬이 떠난 뒤 여러 명이 경쟁을 펼쳤던 좌익수 자리다. 중견수 아두치와 우익수 손아섭은 확고부동하다. 가장 앞서있는 선수는 좌타자 김문호. 올해 93경기 출전해 타율 3할6리 4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 때문에 확고한 풀타임 좌익수라는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 그래서 넥센에서 영입한 박헌도와 손목부상에서 회복한 김민하까지 좌익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둘은 우타 외야수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경쟁 체제는 팀을 살찌우는 중요 요소다. 과연 누가 조원우 신임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끝난 10월 초부터 롯데는 숨 가쁜 시간을 보냈다. 일찌감치 신임 조원우 감독을 선임했고, 3명의 외국인 선수(아두치, 레일리, 린드블럼)와의 재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또 오른손 에이스 송승준과 4년 40억원에 FA계약을 체결하면서 내부단속에도 성공했고, 취약점으로 꼽혔던 불펜 강화를 위해 수준급 불펜 투수인 윤길현(4년 38억원)과 손승락(4년 60억원)을 FA로 영입했다.
비록 윤길현의 보상선수로 우완 김승회가 SK로 떠났지만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넥센에서 수준급 외야수인 박헌도를 데려왔다. 여기에 한화로 떠난 심수창의 FA 보상선수로 22세의 영건 우완 파이어볼러인 박한길과 한화에서 보류선수명단에 제외된 최영환까지 영입하면서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이어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했던 황재균과 손아섭이 기초군사훈련을 퇴소하면서, 이제 연봉협상을 남겨두고 있지만 전력에 대한 밑그림은 그려진 상황이다. 선발 로테이션과 중간 마무리 진용등 마운드는 퍼즐이 채워진 형국이고, 타선도 누수가 없다.
다만 외야 한 자리는 확실한 주인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바로 2012시즌 이후 김주찬이 떠난 뒤 여러 명이 경쟁을 펼쳤던 좌익수 자리다. 중견수 아두치와 우익수 손아섭은 확고부동하다. 가장 앞서있는 선수는 좌타자 김문호. 올해 93경기 출전해 타율 3할6리 4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 때문에 확고한 풀타임 좌익수라는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 그래서 넥센에서 영입한 박헌도와 손목부상에서 회복한 김민하까지 좌익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둘은 우타 외야수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경쟁 체제는 팀을 살찌우는 중요 요소다. 과연 누가 조원우 신임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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