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브 안정’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꺾고 3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얀 스토크(수원 한국전력)가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3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안정된 서브 리시브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천안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22)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5위 한국전력은 7승5패 승점 20점으로 상위권팀들을 추격했다. 3연승에 실패한 3위 현대캐피탈은 7승5패 승점 22점이 됐다.
한국전력은 서재덕, 전광인 등이 완벽한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세터 권준형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세트에서 한국전력은 높이에서 앞섰다. 22-22에서 스토크는 문성민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이어 오레올 까메호의 후위공격이 아웃 돼, 한국전력은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의 높이는 빛났다. 최석기의 속공 공격과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20점 이후 얀 스토크가 확률 높은 공격을 성공시키며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에는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은 끌려갔지만, 강서브와 문성민의 공격을 앞세워 20-20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저력을 보여줬다. 20-20에서 얀 스토크가 연속 3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권준형은 24-22에서 패스 페인트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5득점을 올린 얀 스토크는 공격성공률 60%를 기록했고, 전광인이 13득점, 서재덕이 6득점으로 활약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문성민과 오레올이 13득점씩을 올렸다. 팀 공격성공율 55.29%를 마크한 한국전력은 1라운드 0-3 패배를 그대로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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