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이 아시아선수권대회 통산 11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자인(27·스파이더코리아)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중국 닝보에서 열린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리드 부문 우승 및 볼더링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자인은 2004년 아시아선수권대회부터 부상으로 인해 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던 2013년을 제외하고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리드 부문 통산 11회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준결승과 결승 모두 2위와 큰 차이로 우승을 차지한 김자인은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함과 동시에 아시아권에서는 필적할 만한 선수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앞으로 연승 행진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오전 볼더링 결승에서 3위를 차지한 김자인은 같은 날 오후 열린 리드 예선전에서 두 개의 루트를 모두 완등하며 공동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22일 열린 준결승 경기에서도 세계 톱 랭커 다운 실력을 과시, 56을 기록하며 52+를 기록한 아키요 노구치(26·일본)를 가볍게 따돌리고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22일 오후에 열린 결승전에서 침착하게 등반을 시작한 김자인은 특유의 부드럽고 유연한 동작으로 43+를 기록해 37+를 기록한 2위 유카 코바야시(21·일본)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우승 직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처음 나갔던 17살부터 지금까지 11번의 우승을 연이어 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특히 이번 경기는 볼더링도 참가해서 체력적으로 소모가 매우 커서 걱정이 됐지만, 결승전에서 좋은 등반으로 우승을 해 너무 기쁘다. 더불어 무릎 부상 이후 처음 출전한 볼더링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어서 좋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 마무리를 잘한 것 같아 기쁘고 이제 드디어 잠깐의 휴식을 취한 뒤 내년 시즌도 즐거운 등반을 연이어 가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자인은 23일 오후 3시50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jcan1231@maekyung.com]
김자인(27·스파이더코리아)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중국 닝보에서 열린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리드 부문 우승 및 볼더링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자인은 2004년 아시아선수권대회부터 부상으로 인해 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던 2013년을 제외하고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리드 부문 통산 11회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준결승과 결승 모두 2위와 큰 차이로 우승을 차지한 김자인은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함과 동시에 아시아권에서는 필적할 만한 선수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앞으로 연승 행진이 언제까지 계속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오전 볼더링 결승에서 3위를 차지한 김자인은 같은 날 오후 열린 리드 예선전에서 두 개의 루트를 모두 완등하며 공동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22일 열린 준결승 경기에서도 세계 톱 랭커 다운 실력을 과시, 56을 기록하며 52+를 기록한 아키요 노구치(26·일본)를 가볍게 따돌리고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22일 오후에 열린 결승전에서 침착하게 등반을 시작한 김자인은 특유의 부드럽고 유연한 동작으로 43+를 기록해 37+를 기록한 2위 유카 코바야시(21·일본)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우승 직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처음 나갔던 17살부터 지금까지 11번의 우승을 연이어 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특히 이번 경기는 볼더링도 참가해서 체력적으로 소모가 매우 커서 걱정이 됐지만, 결승전에서 좋은 등반으로 우승을 해 너무 기쁘다. 더불어 무릎 부상 이후 처음 출전한 볼더링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어서 좋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 마무리를 잘한 것 같아 기쁘고 이제 드디어 잠깐의 휴식을 취한 뒤 내년 시즌도 즐거운 등반을 연이어 가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자인은 23일 오후 3시50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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