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37)가 처음으로 현역 은퇴를 시사해 주목된다. 코비가 밝힌 은퇴 시점은 올 시즌 종료 이후다. 슈퍼스타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인가.
NBA.com을 비롯한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9일(한국시간) 최근 코비가 바이런 스캇 레이커스 감독과의 미팅에서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어떤 스케줄이든 상관없이 모든 경기를 뛰고 싶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코비는 최근 몇 년간 아킬레스건, 어깨, 무릎 등 부상에 시달리며 전성기 기량에 못 미치는 활약을 하고 있다.
코비의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이날, 레이커스는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MSG)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5-99로 졌다. 코비는 이날 팀 내 최다 득점인 18점(2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기록했으나 19개의 야투 가운데 6개 성공에 그쳤다.
하지만 경기를 마친 뒤 MSG는 코비를 벌써부터 추억(?)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뉴욕의 카멜로 앤서니는 코비와 진한 포옹을 나눴고, MSG를 가득 채운 2만여 명의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코트를 떠나는 코비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올 시즌 MSG에서 열린 뉴욕과 레이커스의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
스캇 감독은 시즌 개막 직후 심각한 부진에 빠진 코비를 위해 이달 초 하루 휴식을 주기도 했다. 당시 스캇 감독은 “코비에게 하루 동안 가족들과 함께하며 잠시 농구와 멀어질 수 있는 시간을 줬다”며 “그는 곧 우리가 알고 있는 코비로 돌아 올 것이다. 이제 겨우 3경기를 치렀다. 아직 (평가는) 이르다”고 강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코비는 1996-97시즌 고교 졸업 이후 NBA에 입성해 올해로 20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NBA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코비가 첫 은퇴 관련 발언을 하면서 시즌 개막과 함께 화려했던 슈퍼스타의 마지막 시즌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분위기에 술렁이고 있다.
[min@maekyung.com]
NBA.com을 비롯한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9일(한국시간) 최근 코비가 바이런 스캇 레이커스 감독과의 미팅에서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어떤 스케줄이든 상관없이 모든 경기를 뛰고 싶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코비는 최근 몇 년간 아킬레스건, 어깨, 무릎 등 부상에 시달리며 전성기 기량에 못 미치는 활약을 하고 있다.
코비의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이날, 레이커스는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MSG)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5-99로 졌다. 코비는 이날 팀 내 최다 득점인 18점(2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기록했으나 19개의 야투 가운데 6개 성공에 그쳤다.
하지만 경기를 마친 뒤 MSG는 코비를 벌써부터 추억(?)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뉴욕의 카멜로 앤서니는 코비와 진한 포옹을 나눴고, MSG를 가득 채운 2만여 명의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코트를 떠나는 코비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올 시즌 MSG에서 열린 뉴욕과 레이커스의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
스캇 감독은 시즌 개막 직후 심각한 부진에 빠진 코비를 위해 이달 초 하루 휴식을 주기도 했다. 당시 스캇 감독은 “코비에게 하루 동안 가족들과 함께하며 잠시 농구와 멀어질 수 있는 시간을 줬다”며 “그는 곧 우리가 알고 있는 코비로 돌아 올 것이다. 이제 겨우 3경기를 치렀다. 아직 (평가는) 이르다”고 강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코비는 1996-97시즌 고교 졸업 이후 NBA에 입성해 올해로 20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NBA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코비가 첫 은퇴 관련 발언을 하면서 시즌 개막과 함께 화려했던 슈퍼스타의 마지막 시즌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분위기에 술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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