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라민 디악(82) 전 회장의 뇌물 스캔들에 휩싸인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올해의 대상 시상식을 연기했다.
IAAF는 8일(한국시간) “28일 모나코에서 열기로 한 올해의 대상 시상식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단거리, 중·장거리, 도로부문 등 각 부문 수상자 선정에 들어간 IAAF는 디악 전 회장의 뇌물 스캔들의 파장으로 시상식을 치르지 않고 수상자에게 상패만 전달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악 전 회장은 재임 시절인 2011년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을 은폐해 주는 대가로 10만유로(약 1억2000만원)를 받은 혐의로 프랑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디악 전 회장은 당시 러시아 선수 6명의 도핑 검사 양성 결과를 눈감아 줬고, 이로 인해 이들 중 1명은 2012 런던올림픽에 참가했다.
세네갈 출신의 프랑스 멀리뛰기 선수로 활약했던 디악 전 회장은 현역에서 은퇴한 후 세네갈에서 국회의원, 체육부 장관 등을 거친 후 1999년 IAAF 회장에 올라 지난 8월까지 16년 동안 연맹을 이끌었다. 재임 시절 자주 ‘금지약물과의 전쟁’을 선포했던 디악 전 회장은 퇴임 직후 약물과 관련된 뇌물 스캔들이 터지면서 당시 성명서의 의도까지 의심받는 등 곤혹을 치르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IAAF는 8일(한국시간) “28일 모나코에서 열기로 한 올해의 대상 시상식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단거리, 중·장거리, 도로부문 등 각 부문 수상자 선정에 들어간 IAAF는 디악 전 회장의 뇌물 스캔들의 파장으로 시상식을 치르지 않고 수상자에게 상패만 전달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악 전 회장은 재임 시절인 2011년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을 은폐해 주는 대가로 10만유로(약 1억2000만원)를 받은 혐의로 프랑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디악 전 회장은 당시 러시아 선수 6명의 도핑 검사 양성 결과를 눈감아 줬고, 이로 인해 이들 중 1명은 2012 런던올림픽에 참가했다.
세네갈 출신의 프랑스 멀리뛰기 선수로 활약했던 디악 전 회장은 현역에서 은퇴한 후 세네갈에서 국회의원, 체육부 장관 등을 거친 후 1999년 IAAF 회장에 올라 지난 8월까지 16년 동안 연맹을 이끌었다. 재임 시절 자주 ‘금지약물과의 전쟁’을 선포했던 디악 전 회장은 퇴임 직후 약물과 관련된 뇌물 스캔들이 터지면서 당시 성명서의 의도까지 의심받는 등 곤혹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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