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한국-잉글랜드 무승부로 조 1위 확정…16강은 언제?

U-17 월드컵, 한국-잉글랜드 무승부로 조 1위 확정…16강은 언제?



최진철호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잉글랜드와 득점 없이 비기면서 조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의 프란시스코 산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습니다.

2승1무(승점7)을 따낸 한국은 이날 기니를 물리친 브라질(2승1패·승점 6)을 제치고 B조 1위를 확정했습니다.

한국은 오는 29일 오전 8시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A조 또는 C조 또는 D조 3위 가운데 한 팀과 16강전을 치릅니다.

한편, 이날 조 1위 확정과 더불어 눈에 띄는 점은 한국이 '무실점'으로 리그를 마쳤다는 점입니다.

한국 남자축구팀이 전 연령대를 통틀어 친선경기가 아닌 FIFA 대회에서 브라질을 처음 이긴 것에 이어 FIFA 주관 대회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조별리그 2승1무(승점 7)는 2002년 월드컵 조별리그와 함께 한국 남녀축구를 통틀어 최고의 성적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현재까지 24개국 중 실점이 없는 팀은 한국과 멕시코 뿐인데, 멕시코는 아직 한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한국이 유일한 조별리그 무실점 팀이 될 확률이 높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