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더스틴 니퍼트(34)가 두산 베어스를 구하는 역투를 펼친 것에 대해 편안한 마음가짐을 배경으로 꼽았다.
니퍼트는 22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팀의 7-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전까지 시리즈 벼랑 끝에 몰렸던 두산은 2승2패로 균형을 맞추며 PO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갔다.
그야말로 팀을 구한 역투였다. 지난 10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6회2사부터 포스트시즌 3경기서 17⅓이닝 동안 단 1실점도 하지 않으면서 포스트시즌 에이스의 위용을 뽐내고 있는 니퍼트다.
특히 지난 19일 PO 1차전서 9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봉 역투를 펼쳐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긴 이후 불과 3일 휴식 이후 등판해 벼랑 끝의 팀을 구원했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이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니퍼트와의 일문일답.
-팀이 어려운 상황에 등판했는데 승리를 거둔 소감은?
포스트스진이 아닌 다른 1경기라고 생각했고, 너무 압박을 받을 까봐 즐긴다는 생각을 했었다.
-3일만의 등판이었는데 다른 경기와 비교해서 피로감은 어땠나?
몸 상태도 좋았다. 어제 캐치볼 이후에도 몸 상태가 좋아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자는 이야기를 코치님과 했었고, 마음적으로도 준비를 하고 있었다.
-4차전 선발을 자청한 것인지? 그렇다면 그 배경은 무엇이었나?
경기 전에는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고, 경기 중간에 떨어지면 끝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코치님께서 물어봤을 때 흔쾌히 등판을 하겠다고 했다.
-17⅓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고 있는데 정규시즌에 비해서 오히려 더 좋은 투구를 하고 있는 비결은?
전에도 한 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시즌 중에는 충분히 즐기지는 못했다. 그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만큼은 편안한 마음으로 투구를 하려고 있는 점이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최고구속이 154km까지 나왔다.
-구속은 신경을 안쓰고 던지는 스타일이다. 타자 1명, 1명에게만 집중한다는 생각을 하고 던지고 있다.
-포스트시즌 MVP 부상으로 타이어를 주는데 벌써 2회나 수상을 했다. 다른 선수에게 양도할 생각은 있나?
타이어를 주는지 몰랐다. 가장 좋은 딜을 하는 선수에게 넘기겠다(웃음).
경기 중에 맨손캐치를 했는데 그 배경은?
-나도 모르게 손이 올라갔다. ‘코치님들은 놔두면 처리할 수 있는 공인데 왜 건드리냐’고 하셨고 나는 ‘내가 건드려서 유격수가 잡을 수 있었다’고 응수했다(웃음). 미국에서도 코치들이 부상 위험에 대해 지적을 했는데 습관이라 잘 고쳐지지 않는 것 같다.
[one@maekyung.com]
니퍼트는 22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팀의 7-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전까지 시리즈 벼랑 끝에 몰렸던 두산은 2승2패로 균형을 맞추며 PO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갔다.
그야말로 팀을 구한 역투였다. 지난 10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6회2사부터 포스트시즌 3경기서 17⅓이닝 동안 단 1실점도 하지 않으면서 포스트시즌 에이스의 위용을 뽐내고 있는 니퍼트다.
특히 지난 19일 PO 1차전서 9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봉 역투를 펼쳐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긴 이후 불과 3일 휴식 이후 등판해 벼랑 끝의 팀을 구원했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이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니퍼트와의 일문일답.
-팀이 어려운 상황에 등판했는데 승리를 거둔 소감은?
포스트스진이 아닌 다른 1경기라고 생각했고, 너무 압박을 받을 까봐 즐긴다는 생각을 했었다.
-3일만의 등판이었는데 다른 경기와 비교해서 피로감은 어땠나?
몸 상태도 좋았다. 어제 캐치볼 이후에도 몸 상태가 좋아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자는 이야기를 코치님과 했었고, 마음적으로도 준비를 하고 있었다.
-4차전 선발을 자청한 것인지? 그렇다면 그 배경은 무엇이었나?
경기 전에는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고, 경기 중간에 떨어지면 끝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코치님께서 물어봤을 때 흔쾌히 등판을 하겠다고 했다.
-17⅓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고 있는데 정규시즌에 비해서 오히려 더 좋은 투구를 하고 있는 비결은?
전에도 한 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시즌 중에는 충분히 즐기지는 못했다. 그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만큼은 편안한 마음으로 투구를 하려고 있는 점이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최고구속이 154km까지 나왔다.
-구속은 신경을 안쓰고 던지는 스타일이다. 타자 1명, 1명에게만 집중한다는 생각을 하고 던지고 있다.
-포스트시즌 MVP 부상으로 타이어를 주는데 벌써 2회나 수상을 했다. 다른 선수에게 양도할 생각은 있나?
타이어를 주는지 몰랐다. 가장 좋은 딜을 하는 선수에게 넘기겠다(웃음).
경기 중에 맨손캐치를 했는데 그 배경은?
-나도 모르게 손이 올라갔다. ‘코치님들은 놔두면 처리할 수 있는 공인데 왜 건드리냐’고 하셨고 나는 ‘내가 건드려서 유격수가 잡을 수 있었다’고 응수했다(웃음). 미국에서도 코치들이 부상 위험에 대해 지적을 했는데 습관이라 잘 고쳐지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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