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중국 등 13개국이 참가하는 세계다트선수권대회 ‘피닉스 섬머 페스티벌’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자다트머신 제조업체인 홍인터내셔날이 지난 2011년부터 세계 다트 스포츠를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국제 행사다. 섬머 페스티벌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매년 7월 첫 주말에 열렸지만 올해는 메르스 때문에 가을로 연기됐다.
인터내셔널 매치와 코리안컵으로 나눠 각각 상금 8000만원을 놓고 겨루는 경쟁 무대로 진행된다. 특히 국가대표 대항전인 인터내셔널 매치에는 나라당 4~6명의 선수가 다트의 기본 게임인 01 게임과 크리켓을 단식, 복식, 단체전으로 각각 치른다. 세계적 다트 강국인 일본과 미국을 포함해 중국, 포르투칼, 홍콩, 타이완, 한국, 말레이시아, 마카오, 독일, 스위스, 호주 등 12개국이 참가했다. 일본 랭킹 1위인 아사다 세이고와 케이타 오노가 나서는 일본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한국은 고준, 이태경, 서병수, 최민석 등 국내 랭킹 4위권 선수들이 총출동해 4강 진입을 목표로 임한다.
코리안컵은 남녀 개인전 형태로 진행되며 국가대표 선수들을 포함해 전세계 2500여명의 다트 동호인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개그맨 최효종과 탤런트 금단비의 사회로 걸그룹 스텔라와 걸스데이의 오픈 공연이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펼쳐진다. 다트 초보자들도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홍인터내셔날의 VS피닉스S4 최신기종 180여 대가 공식장비로 사용된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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