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장 조동화 “준PO 짐까지 다 싸놨다”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윤지 기자] SK 와이번스 주장 조동화가 색다른 멘트로 이번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조동화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에 앞서 취재진과 사전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서 “부인이 일단 준플레이오프 짐까지 다 싸놨다”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2승을 챙기고 준플레이오프까지 무사히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동화는 또 “대구에 가서 (조)동찬이에게 밥을 사달라고 할 것”이라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한 열망까지 보였다. SK가 대구에서 정규시즌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치르려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의 과정을 무사히 넘어야 한다.
7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다면 바로 탈락이다. 이에 대해 조동화는 “지난 2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해서 선수들이 더 불태우고 있다. 1차전은 당연히 이기고 2차전까지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우람 역시 “군대에 있는 동안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다. 내일 한 경기만 이기는 것이 아니라 준플레이오프까지 계속해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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