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트 맥캐닌 필라델피아 필리스 임시 감독이 정식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필리스 구단은 23일(한국시간) 맥캐닌과 정식 감독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16년까지며, 2017년에 대한 옵션이 포함됐다.
맥캐닌은 이번 시즌 도중 경질된 라인 샌버그 감독을 대신해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2005년 피츠벅, 2007년 신시내티에서도 시즌 도중 임시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는 그는 23일 경기 전까지 30승 46패를 기록했다.
4할을 밑도는 성적이지만, 패배 의식에 빠진 팀을 이끈 모습이 인정을 받았다. 신인 선수 오두벨 에레라가 뜬공을 때린 후 배트를 내던지는 등 성숙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자 바로 교체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맥캐닌의 재계약을 결정한 앤디 맥페일 필리스 사장은 “맥캐닌은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미디어와 팬들과도 잘 소통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을 리빌딩하고 선수들을 육성하는 도전을 받아들일 의지가 있다는 점이다”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1973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9시즌 동안 텍사스, 몬트리올, 필라델피아, 미네소타 등에서 내야수로 548경기에 출전했다. 1997년 몬트리올에서 3루코치로 본격적인 코치 경력을 쌓았다. 2005년 피츠버그에서 로이드 맥클렌던, 2007년 신시내티에서 제리 내론을 대신해 임시 감독을 맡아 잔여 시즌을 책임졌다.
2009년 필라델피아 벤치코치로 부임한 그는 2012년 10월 해고 통보를 받았지만, 2014년 3루코치로 다시 팀에 합류했다.
필리스는 지난 2014년에도 임시 감독을 맡은 라인 샌버그를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었다. 그러나 샌버그는 2014시즌 이후 2년간 99승 137패의 실망스런 성적을 남긴 채 감독직을 내려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리스 구단은 23일(한국시간) 맥캐닌과 정식 감독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16년까지며, 2017년에 대한 옵션이 포함됐다.
맥캐닌은 이번 시즌 도중 경질된 라인 샌버그 감독을 대신해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2005년 피츠벅, 2007년 신시내티에서도 시즌 도중 임시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는 그는 23일 경기 전까지 30승 46패를 기록했다.
4할을 밑도는 성적이지만, 패배 의식에 빠진 팀을 이끈 모습이 인정을 받았다. 신인 선수 오두벨 에레라가 뜬공을 때린 후 배트를 내던지는 등 성숙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자 바로 교체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맥캐닌의 재계약을 결정한 앤디 맥페일 필리스 사장은 “맥캐닌은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미디어와 팬들과도 잘 소통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을 리빌딩하고 선수들을 육성하는 도전을 받아들일 의지가 있다는 점이다”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1973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9시즌 동안 텍사스, 몬트리올, 필라델피아, 미네소타 등에서 내야수로 548경기에 출전했다. 1997년 몬트리올에서 3루코치로 본격적인 코치 경력을 쌓았다. 2005년 피츠버그에서 로이드 맥클렌던, 2007년 신시내티에서 제리 내론을 대신해 임시 감독을 맡아 잔여 시즌을 책임졌다.
2009년 필라델피아 벤치코치로 부임한 그는 2012년 10월 해고 통보를 받았지만, 2014년 3루코치로 다시 팀에 합류했다.
필리스는 지난 2014년에도 임시 감독을 맡은 라인 샌버그를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었다. 그러나 샌버그는 2014시즌 이후 2년간 99승 137패의 실망스런 성적을 남긴 채 감독직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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