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무더위와 함께 달아오르기 시작했던 kt 위즈 이대형의 타격감이 가을 문턱에서도 끄떡없다. 9월 8경기 4할대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타율 3할 도전에 희망을 뿌리고 있다.
프로 13년차, 이대형은 여전히 ‘도전자’다. KBO리그 그라운드를 마음껏 누볐던 도루왕이었지만, 타격에 대한 갈증은 풀 수 없었다. 하지만 독특한 타격폼과 함께 지난 시즌부터 타격에도 눈을 떴다. 2007년 3할8리(451타수 139안타)에 이어 두 번째로 타율 3할을 넘어섰다. 3할2푼3리(461타수 149안타), 그가 만들어낸 가장 높은 타율은 최악의 ‘타고투저’ 시즌과 함께 가치가 하락했다. 제대로 된 평가를 위해서는 올 시즌이 더욱 중요했다.
이대형은 2015시즌 125경기서 타율 3할8리(496타수 153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안타(2014년 149안타)는 이미 넘어서 처음으로 150안타를 돌파하기도 했다. 남아있는 18경기, 이대형이 만들어내는 안타 하나하나는 스스로의 최고 시즌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안타들이다.
이대형의 이름 옆에 ‘타율 3할’이라는 보기 좋은 성적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월 23일 수원 두산전부터다. 이후 10경기 동안 2할9푼 후반대와 3할을 오락가락했다. 3타수 무안타로 2할9푼9리를 기록했던 지난 5일 NC와의 경기 이후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3할8리까지 타율을 올려놨다. 이는 올 시즌 중 가장 높은 타율이다.
월간 성적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타율 3할을 기대케 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6월까지 2할6푼대에 그쳤던 타율은 7월부터 3할 도전을 가속했다. 이대형은 4월부터 5월까지 2달간 2할5푼대를 맴돌았던 월간 타율을 6월에는 2할8푼7리까지 올려놨다. 7월부터는 고속 행진이다. 7월 타율 3할4푼4리, 8월 3할9푼3리를 거쳐 9월에는 아직 8경기에 불과하지만 4할1푼4리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타격 페이스도 함께 올랐다는 점이 ‘도전자’ 이대형에게는 가장 긍정적인 요소다.
이대형에게는 또 ‘발’과 ‘눈’이 있다. 이대형은 빠른 발로 내야 안타 및 번트 안타를 많이 만들어낸다. 누구나 아는 이대형의 최고 무기다. 이대형은 최근에는 여기에 ‘눈야구’까지 장착했다. 볼넷으로 걸어 나가는 비중도 늘어났다. 워낙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타자지만 최근에는 침착함을 가미해 상대 투수의 투구 수를 늘리고 있기도 하다. 8월 25경기서 6개의 볼넷으로 했지만, 9월에는 벌써 5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2년 연속 타율 3할에 도전하는 이대형, 의미 있는 ‘9월 스퍼트’ 흔적들이 보이고 있다.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로 13년차, 이대형은 여전히 ‘도전자’다. KBO리그 그라운드를 마음껏 누볐던 도루왕이었지만, 타격에 대한 갈증은 풀 수 없었다. 하지만 독특한 타격폼과 함께 지난 시즌부터 타격에도 눈을 떴다. 2007년 3할8리(451타수 139안타)에 이어 두 번째로 타율 3할을 넘어섰다. 3할2푼3리(461타수 149안타), 그가 만들어낸 가장 높은 타율은 최악의 ‘타고투저’ 시즌과 함께 가치가 하락했다. 제대로 된 평가를 위해서는 올 시즌이 더욱 중요했다.
이대형은 2015시즌 125경기서 타율 3할8리(496타수 153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안타(2014년 149안타)는 이미 넘어서 처음으로 150안타를 돌파하기도 했다. 남아있는 18경기, 이대형이 만들어내는 안타 하나하나는 스스로의 최고 시즌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안타들이다.
이대형의 이름 옆에 ‘타율 3할’이라는 보기 좋은 성적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월 23일 수원 두산전부터다. 이후 10경기 동안 2할9푼 후반대와 3할을 오락가락했다. 3타수 무안타로 2할9푼9리를 기록했던 지난 5일 NC와의 경기 이후 최근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3할8리까지 타율을 올려놨다. 이는 올 시즌 중 가장 높은 타율이다.
월간 성적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타율 3할을 기대케 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6월까지 2할6푼대에 그쳤던 타율은 7월부터 3할 도전을 가속했다. 이대형은 4월부터 5월까지 2달간 2할5푼대를 맴돌았던 월간 타율을 6월에는 2할8푼7리까지 올려놨다. 7월부터는 고속 행진이다. 7월 타율 3할4푼4리, 8월 3할9푼3리를 거쳐 9월에는 아직 8경기에 불과하지만 4할1푼4리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타격 페이스도 함께 올랐다는 점이 ‘도전자’ 이대형에게는 가장 긍정적인 요소다.
이대형에게는 또 ‘발’과 ‘눈’이 있다. 이대형은 빠른 발로 내야 안타 및 번트 안타를 많이 만들어낸다. 누구나 아는 이대형의 최고 무기다. 이대형은 최근에는 여기에 ‘눈야구’까지 장착했다. 볼넷으로 걸어 나가는 비중도 늘어났다. 워낙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타자지만 최근에는 침착함을 가미해 상대 투수의 투구 수를 늘리고 있기도 하다. 8월 25경기서 6개의 볼넷으로 했지만, 9월에는 벌써 5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2년 연속 타율 3할에 도전하는 이대형, 의미 있는 ‘9월 스퍼트’ 흔적들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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