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200이닝을 돌파했다.
커쇼는 9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6개, 평균자책점은 2.15로 내렸다. 8회 후안 니카시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32개의 공을 던지며 완투승을 거뒀던 커쇼는 이날도 106개의 공을 뿌리며 팀의 6-2 리드를 지켰다. 6경기 연속 투구 수 100개 돌파.
1회 선두타자 콜 칼훈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준 커쇼는 이후 6회까지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을 산발로 허용하며 상대의 득점권 출루를 막았다.
7회 마지막 고비가 찾아왔다. 수비가 돕지 않았다. 유격수 코리 시거가 두 차례 실책을 범하며 주자가 늘었다. 실책 2개와 피안타 1개로 2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보크를 범하며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테일러 피더스톤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칼훈을 삼진으로 잡으며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4이닝을 던졌던 커쇼는 이날 투구로 200이닝을 돌파했다. 최근 6시즌 중 5시즌에서 200이닝을 넘겼다. 지난해 유일하게 200이닝을 넘기지 못했는데, 이때는 대원근 염좌 부상으로 시즌 첫 달을 뛰지 못했다. 27경기에 나와 200이닝에서 아웃 5개가 부족한 198 1/3이닝을 기록했다. 통산 소화 이닝은 1579 1/3이닝을 기록했다.
이정도면 커쇼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될 만하다. 현재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8.5게임 차 앞서 있는 상황. 조금 더 커쇼를 여유 있게 기용할 법도 하다.
이와 관련해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아직 거기(지구 우승 확정)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길을 가야하고, 해야 할 임무가 남아 있다”며 커쇼의 등판을 인위적으로 막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우리는 시즌 내내 커쇼의 상태를 모니터하고 있다. 투구 수도 보고 있고, 어떤 강도의 경기를 치렀는지도 관찰하고 있다”며 팀의 에이스에게 과부하가 걸리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greatnemo@maekyung.com]
커쇼는 9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6개, 평균자책점은 2.15로 내렸다. 8회 후안 니카시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32개의 공을 던지며 완투승을 거뒀던 커쇼는 이날도 106개의 공을 뿌리며 팀의 6-2 리드를 지켰다. 6경기 연속 투구 수 100개 돌파.
1회 선두타자 콜 칼훈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준 커쇼는 이후 6회까지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을 산발로 허용하며 상대의 득점권 출루를 막았다.
7회 마지막 고비가 찾아왔다. 수비가 돕지 않았다. 유격수 코리 시거가 두 차례 실책을 범하며 주자가 늘었다. 실책 2개와 피안타 1개로 2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보크를 범하며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테일러 피더스톤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칼훈을 삼진으로 잡으며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4이닝을 던졌던 커쇼는 이날 투구로 200이닝을 돌파했다. 최근 6시즌 중 5시즌에서 200이닝을 넘겼다. 지난해 유일하게 200이닝을 넘기지 못했는데, 이때는 대원근 염좌 부상으로 시즌 첫 달을 뛰지 못했다. 27경기에 나와 200이닝에서 아웃 5개가 부족한 198 1/3이닝을 기록했다. 통산 소화 이닝은 1579 1/3이닝을 기록했다.
이정도면 커쇼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될 만하다. 현재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8.5게임 차 앞서 있는 상황. 조금 더 커쇼를 여유 있게 기용할 법도 하다.
이와 관련해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아직 거기(지구 우승 확정)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계속해서 길을 가야하고, 해야 할 임무가 남아 있다”며 커쇼의 등판을 인위적으로 막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우리는 시즌 내내 커쇼의 상태를 모니터하고 있다. 투구 수도 보고 있고, 어떤 강도의 경기를 치렀는지도 관찰하고 있다”며 팀의 에이스에게 과부하가 걸리는 일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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