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승민 기자] (8일 프로야구 종합)
롯데가 드디어 5위 자리에 올랐다. 일단 기세 등등 6연승(1무포함) 덕분이다. 그러나 또 하나, ‘괴력의 역전승’으로 한화를 잡아준 LG의 어시스트가 있었다.
지난 주말까지 5위 한화에 반게임차 떨어진 6위였던 롯데는 8일 인천 SK전에서 먼저 6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잠실 LG전서 9회초까지 7-4로 리드, 5위를 버텨내는가 싶었지만, 9회말 3점을 따라잡힌데 이어 연장 12회 끝에 7-8로 역전패했다.
롯데는 지난 6월5일 이후 석달 사흘만의 5위. 한화는 지난달 27일 이후 12일만의 6위다.
‘탐나는 고지’ 3위를 향한 넥센의 대시 역시 거셌다. 4위 넥센은 3위 두산과의 맞대결서 대승하며 승차를 없애 이 자리 역시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LG는 8일 잠실 한화전에서 9회말 석점차의 리드를 따라잡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7-7이던 연장 12회말 2사 2루에서 9번 박지규가 중견수 앞으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8-7로 역전승했다.
자정을 5분 남기고 터진 역전 끝내기안타. 올시즌 최장시간 경기(5시간25분)가 기록됐고, 한화 권혁이 12패째를 떠안았다.
LG는 4-7로 뒤진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로저스를 구원한 박정진에게 1개의 실책이 끼인 3볼넷 1안타를 뽑아내며 3점을 따라잡아 연장 승부를 만들어냈다.
이날 열흘만에 엔트리에 복귀해 선발 등판한 한화 로저스는 8이닝동안 시즌 최다인 12피안타(1피홈런)를 허용했지만, 5실점(4자책)으로 버텼다. 강력한 위력은 덜했지만, 근성있는 강인함을 과시하며 128구를 던졌다.
넥센은 8일 목동경기에서 두산을 11-3으로 크게 이겼다. 3연패한 두산을 68승(54패)에 묶고 먼저 69승째(55패1무)를 따낸 넥센은 두산과의 승차를 따라잡고 승률에서 뒤진 4위를 유지했다.
밴헤켄(넥센)에 맞서 장원준(두산)이 나선 경기였지만, 넥센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박헌도는 3회 데뷔 첫 만루홈런(시즌 8호)을 포함, 5타점을 때려냈고, 1주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박병호는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손가락 통증을 안고도 4타수3안타를 휘둘렀다.
밴헤켄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시즌 13승째(6패). 목동구장 10연승의 빛나는 연승기록을 쌓았다.
반면 장원준은 3이닝동안 5피안타(1피홈런) 7실점(5자책)의 올시즌 최다 실점 타이를 기록하며 시즌 10패째(12승)를 채웠다.
롯데는 1회 3안타와 상대 투수 켈리의 폭투 3개를 묶어 손쉽게 3득점하면서 무난한 6연승(1무 포함) 흐름을 만들어냈다. 정훈-아두치-최준석의 중심타선은 8안타를 합작해내며 타선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린드블럼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시즌 13승째(7패)를 올리며 4연승을 달렸다.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6실점의 켈리는 시즌 10패째(7승)로 4연패.
평균자책점 1,2위 양현종(KIA)-해커(NC)의 맞대결이 펼쳐진 광주경기는 NC 해커의 완승으로 끝났다. 해커가 9이닝 4피안타 1실점의 완투를 펼친 NC가 양현종이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진 KIA를 5-1로 이겼다.
NC 이종욱은 1-0이던 3회 우월 1점홈런을 날린데 이어 3-0이던 4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우전안타를 터뜨리는 등 홀로 3타점을 책임졌다.
8월초의 상승세가 온데간데없는 KIA의 맥없는 페이스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구장 5연패.
대구에서는 선두 삼성이 꼴찌 kt와 타이트한 공방 끝에 4-1로 승리했다.
삼성의 ‘토종 1번’ 윤성환의 생애 첫 15승 역투가 펼쳐진 경기. 7이닝동안 111개의 공으로 kt 타선을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지난해를 비롯, 세차례 14승(2009,2011,2014)의 아쉬움을 떨치고 시즌 첫 15승째(7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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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드디어 5위 자리에 올랐다. 일단 기세 등등 6연승(1무포함) 덕분이다. 그러나 또 하나, ‘괴력의 역전승’으로 한화를 잡아준 LG의 어시스트가 있었다.
지난 주말까지 5위 한화에 반게임차 떨어진 6위였던 롯데는 8일 인천 SK전에서 먼저 6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잠실 LG전서 9회초까지 7-4로 리드, 5위를 버텨내는가 싶었지만, 9회말 3점을 따라잡힌데 이어 연장 12회 끝에 7-8로 역전패했다.
롯데는 지난 6월5일 이후 석달 사흘만의 5위. 한화는 지난달 27일 이후 12일만의 6위다.
‘탐나는 고지’ 3위를 향한 넥센의 대시 역시 거셌다. 4위 넥센은 3위 두산과의 맞대결서 대승하며 승차를 없애 이 자리 역시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LG는 8일 잠실 한화전에서 9회말 석점차의 리드를 따라잡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7-7이던 연장 12회말 2사 2루에서 9번 박지규가 중견수 앞으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8-7로 역전승했다.
자정을 5분 남기고 터진 역전 끝내기안타. 올시즌 최장시간 경기(5시간25분)가 기록됐고, 한화 권혁이 12패째를 떠안았다.
LG는 4-7로 뒤진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로저스를 구원한 박정진에게 1개의 실책이 끼인 3볼넷 1안타를 뽑아내며 3점을 따라잡아 연장 승부를 만들어냈다.
이날 열흘만에 엔트리에 복귀해 선발 등판한 한화 로저스는 8이닝동안 시즌 최다인 12피안타(1피홈런)를 허용했지만, 5실점(4자책)으로 버텼다. 강력한 위력은 덜했지만, 근성있는 강인함을 과시하며 128구를 던졌다.
넥센은 8일 목동경기에서 두산을 11-3으로 크게 이겼다. 3연패한 두산을 68승(54패)에 묶고 먼저 69승째(55패1무)를 따낸 넥센은 두산과의 승차를 따라잡고 승률에서 뒤진 4위를 유지했다.
밴헤켄(넥센)에 맞서 장원준(두산)이 나선 경기였지만, 넥센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박헌도는 3회 데뷔 첫 만루홈런(시즌 8호)을 포함, 5타점을 때려냈고, 1주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박병호는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손가락 통증을 안고도 4타수3안타를 휘둘렀다.
밴헤켄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시즌 13승째(6패). 목동구장 10연승의 빛나는 연승기록을 쌓았다.
반면 장원준은 3이닝동안 5피안타(1피홈런) 7실점(5자책)의 올시즌 최다 실점 타이를 기록하며 시즌 10패째(12승)를 채웠다.
넥센이 8일 목동 두산전에서 11-3으로 크게 이기면서 3위 두산에 승차 없이 바짝 따라붙었다. 경기후 염경엽 감독이 이날 1주일만에 선발 타순에 복귀해 3안타를 때려낸 박병호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롯데가 물오른 공격력을 뽐내면서 SK를 10-4로 이기고 시즌 60승째를 달성했다.롯데는 1회 3안타와 상대 투수 켈리의 폭투 3개를 묶어 손쉽게 3득점하면서 무난한 6연승(1무 포함) 흐름을 만들어냈다. 정훈-아두치-최준석의 중심타선은 8안타를 합작해내며 타선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린드블럼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시즌 13승째(7패)를 올리며 4연승을 달렸다.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6실점의 켈리는 시즌 10패째(7승)로 4연패.
평균자책점 1,2위 양현종(KIA)-해커(NC)의 맞대결이 펼쳐진 광주경기는 NC 해커의 완승으로 끝났다. 해커가 9이닝 4피안타 1실점의 완투를 펼친 NC가 양현종이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진 KIA를 5-1로 이겼다.
NC 이종욱은 1-0이던 3회 우월 1점홈런을 날린데 이어 3-0이던 4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우전안타를 터뜨리는 등 홀로 3타점을 책임졌다.
8월초의 상승세가 온데간데없는 KIA의 맥없는 페이스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구장 5연패.
대구에서는 선두 삼성이 꼴찌 kt와 타이트한 공방 끝에 4-1로 승리했다.
삼성의 ‘토종 1번’ 윤성환의 생애 첫 15승 역투가 펼쳐진 경기. 7이닝동안 111개의 공으로 kt 타선을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지난해를 비롯, 세차례 14승(2009,2011,2014)의 아쉬움을 떨치고 시즌 첫 15승째(7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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