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도, 텍사스 레인저스도 안 풀리는 하루였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3으로 제자리를 유지했다.
팀도 패했다. 선발 콜비 루이스가 2회까지 4실점하며 일찌감치 리드를 허용했고, 타선도 6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 기록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0-7로 졌다.
결과적으로 1안타 1볼넷이었지만, 이날 추신수의 타격감은 이전 두 경기만 못해 보였다. 1회 첫 타석에서 2구만에 배트가 나갔지만, 내야 뜬공에 그쳤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두 차례 헛스윙을 한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3-2 풀카운트에서 6구째 패스트볼이 낮았다고 판단했지만, 마이크 윈터스 구심의 생각은 달랐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헥터 산티아고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을 얻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에 그치며 선두 타자 볼넷의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마이크 모린을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에 빗맞은 타구가 나왔지만, 이 고이 3루 파울 라인 안쪽을 따라 흐르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이날 팀의 두 번째 안타였고, 잔루로 남았다.
텍사스는 선발 콜비 루이스가 초반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루이스는 1회 마이크 트라웃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데 이어 2회에는 볼넷 2개와 안타 3개를 내리 허용하며 3실점했다. 무사 2, 3루에서 폭투로 실점, 테일러 피더스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다시 실점, 그리고 트라웃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이후에도 4회와 6회 연속 안타를 얻어맞은 루이스는 5이닝 10피안타 3볼넷 5탈삼진 7실점(6자책)의 최종 성적을 기록, 이날 경기의 패전투수가 됐다.
헥터 산티아고도 6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날카롭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텍사스 타선이 도와줬다. 1회 1사 1, 2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 2회 1사 2, 3루에서 크리스 히메네즈가 병살타를 때리며 자멸했다.
산티아고는 두 차례 위기를 넘긴 이후 볼넷 3개만을 내주며 0의 행진을 이었다. 최종 성적 6이닝 1피안타 6볼넷 3탈삼진 무실점. 최근 3경기에서 10 2/3이닝 동안 12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그는 지난 7월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9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맛봤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1400승리를 달성했다.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71승 64패를 기록,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격차가 다시 3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3위 에인절스와의 격차는 3경기로 좁혀졌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3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유지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3으로 제자리를 유지했다.
팀도 패했다. 선발 콜비 루이스가 2회까지 4실점하며 일찌감치 리드를 허용했고, 타선도 6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 기록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0-7로 졌다.
결과적으로 1안타 1볼넷이었지만, 이날 추신수의 타격감은 이전 두 경기만 못해 보였다. 1회 첫 타석에서 2구만에 배트가 나갔지만, 내야 뜬공에 그쳤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두 차례 헛스윙을 한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3-2 풀카운트에서 6구째 패스트볼이 낮았다고 판단했지만, 마이크 윈터스 구심의 생각은 달랐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헥터 산티아고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넷을 얻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에 그치며 선두 타자 볼넷의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마이크 모린을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에 빗맞은 타구가 나왔지만, 이 고이 3루 파울 라인 안쪽을 따라 흐르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이날 팀의 두 번째 안타였고, 잔루로 남았다.
텍사스는 선발 콜비 루이스가 초반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루이스는 1회 마이크 트라웃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데 이어 2회에는 볼넷 2개와 안타 3개를 내리 허용하며 3실점했다. 무사 2, 3루에서 폭투로 실점, 테일러 피더스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다시 실점, 그리고 트라웃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이후에도 4회와 6회 연속 안타를 얻어맞은 루이스는 5이닝 10피안타 3볼넷 5탈삼진 7실점(6자책)의 최종 성적을 기록, 이날 경기의 패전투수가 됐다.
헥터 산티아고도 6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날카롭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텍사스 타선이 도와줬다. 1회 1사 1, 2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 2회 1사 2, 3루에서 크리스 히메네즈가 병살타를 때리며 자멸했다.
산티아고는 두 차례 위기를 넘긴 이후 볼넷 3개만을 내주며 0의 행진을 이었다. 최종 성적 6이닝 1피안타 6볼넷 3탈삼진 무실점. 최근 3경기에서 10 2/3이닝 동안 12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그는 지난 7월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9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맛봤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이날 승리로 통산 1400승리를 달성했다.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71승 64패를 기록,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격차가 다시 3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3위 에인절스와의 격차는 3경기로 좁혀졌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3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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