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지난해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 타고투저 현상에 대해 투수들의 제구력을 꼬집었다.
양 감독은 27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요즘은 초반 점수 차가 많이 나도 흐름을 알 수 없다. 전반적으로 타격이 강해져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4~5점차 승부도 쉽게 뒤집히는 경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전날(26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도 0-5로 뒤지던 한화가 연장 승부 끝에 10-9로 역전승을 거두는 대역전극을 펼치기도 했다.
타격이 강해진 것도 있지만, 투수들의 부진도 한 몫 했다. 성장 속도의 차이도 크다는 것이 양 감독의 생각이다. 양 감독은 “투수들은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한 번에 실력이 느는 건 한계가 있다. 아무래도 타자보다 상승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면서도 “요즘 투수들은 체격조건이 좋아져서 구속은 예전보다 많이 늘었지만 제구력은 예전 투수들보다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 대세와 역행하는 팀은 LG다. 올 시즌 팀 성적은 9위에 머물고 있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4.61로 전체 4위에 올라있다.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팀은 NC와 삼성, LG 세 팀뿐이다. 반면 LG의 팀 타율은 2할6푼에 불과한 9위. 올 시즌 부진한 팀 성적의 이유다.
하지만 시즌 막판 LG의 집중력이 좋아졌다. 3연승 모두 경기 막판 극적으로 이긴 경기들이었다. 양 감독은 “최근 경기는 선발이 잘 돌아가고 승부처에서 점수가 잘 나오고 있다”며 “서상우는 변화구에 적응을 잘하고 있다. 어제 빗맞은 안타도 공을 배트에 잘 맞힐 수 있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mi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 감독은 27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요즘은 초반 점수 차가 많이 나도 흐름을 알 수 없다. 전반적으로 타격이 강해져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4~5점차 승부도 쉽게 뒤집히는 경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전날(26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도 0-5로 뒤지던 한화가 연장 승부 끝에 10-9로 역전승을 거두는 대역전극을 펼치기도 했다.
타격이 강해진 것도 있지만, 투수들의 부진도 한 몫 했다. 성장 속도의 차이도 크다는 것이 양 감독의 생각이다. 양 감독은 “투수들은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한 번에 실력이 느는 건 한계가 있다. 아무래도 타자보다 상승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면서도 “요즘 투수들은 체격조건이 좋아져서 구속은 예전보다 많이 늘었지만 제구력은 예전 투수들보다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 대세와 역행하는 팀은 LG다. 올 시즌 팀 성적은 9위에 머물고 있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4.61로 전체 4위에 올라있다.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팀은 NC와 삼성, LG 세 팀뿐이다. 반면 LG의 팀 타율은 2할6푼에 불과한 9위. 올 시즌 부진한 팀 성적의 이유다.
하지만 시즌 막판 LG의 집중력이 좋아졌다. 3연승 모두 경기 막판 극적으로 이긴 경기들이었다. 양 감독은 “최근 경기는 선발이 잘 돌아가고 승부처에서 점수가 잘 나오고 있다”며 “서상우는 변화구에 적응을 잘하고 있다. 어제 빗맞은 안타도 공을 배트에 잘 맞힐 수 있기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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