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수원거포’ 박경수(31·kt)가 시즌 15·16호 홈런을 한 경기서 몰아치며 시즌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박경수가 올 시즌 전까지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8개, 올 시즌에는 꼭 두 배를 더 쳐냈다.
박경수는 지난해 말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신생팀 kt의 선수가 된 뒤 ‘거포’의 면모를 과시, 팀 타선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애칭 ‘수원거포’ 역시 수원 연고인 kt로 팀을 옮긴 뒤 장타력이 몰라보게 향상된 데서 기인했다. 새롭게 태어난 박경수는 마침내 시즌 전 세웠던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박경수는 9일 인천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박경수는 1S 상황서 상대 선발 채병용의 136km/h 속구를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5호 홈런.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잠시 ‘휴식’을 가진 박경수는 다음 타석에서 다시 폭발했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번에는 호투하던 전유수의 4구째 142km/h 속구를 공략했다. 타구는 그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갔다. 자신의 통산 2번째 멀티홈런이기도 했다. 지난 7월 10일 수원 삼성전서 생애 첫 멀티홈런을 기록했던 박경수는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1경기 2홈런을 다시 기록했다.
박경수는 올 시즌 전 15개의 홈런을 목표로 세웠다. 조범현 감독이 시즌 초반 빈약한 타선에서 박경수의 재능을 높이 사면서 중심타선에 기용했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조 감독은 지난 10여 년 동안 한 시즌 최다 홈런이 8개(2008·2009시즌)에 불과한 박경수의 잠재력을 높이 사며 15개 이상의 홈런이 가능하다고 공언했고, 이에 박경수 스스로도 다소 높은 듯 했던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 그리고 이날 15번째 홈런으로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 16번째 홈런까지 쭉쭉 이어 ‘초과달성’의 시작을 알렸다.
[chqkqk@maekyung.com]
박경수는 지난해 말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신생팀 kt의 선수가 된 뒤 ‘거포’의 면모를 과시, 팀 타선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애칭 ‘수원거포’ 역시 수원 연고인 kt로 팀을 옮긴 뒤 장타력이 몰라보게 향상된 데서 기인했다. 새롭게 태어난 박경수는 마침내 시즌 전 세웠던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박경수는 9일 인천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박경수는 1S 상황서 상대 선발 채병용의 136km/h 속구를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5호 홈런.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잠시 ‘휴식’을 가진 박경수는 다음 타석에서 다시 폭발했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번에는 호투하던 전유수의 4구째 142km/h 속구를 공략했다. 타구는 그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갔다. 자신의 통산 2번째 멀티홈런이기도 했다. 지난 7월 10일 수원 삼성전서 생애 첫 멀티홈런을 기록했던 박경수는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1경기 2홈런을 다시 기록했다.
박경수는 올 시즌 전 15개의 홈런을 목표로 세웠다. 조범현 감독이 시즌 초반 빈약한 타선에서 박경수의 재능을 높이 사면서 중심타선에 기용했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조 감독은 지난 10여 년 동안 한 시즌 최다 홈런이 8개(2008·2009시즌)에 불과한 박경수의 잠재력을 높이 사며 15개 이상의 홈런이 가능하다고 공언했고, 이에 박경수 스스로도 다소 높은 듯 했던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 그리고 이날 15번째 홈런으로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 16번째 홈런까지 쭉쭉 이어 ‘초과달성’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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