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후반기 선두권 판도를 좌우할 ‘빅뱅’이 이번 주말 펼쳐진다. 시리즈 결과에 따라 ‘독주’ 혹은 ‘혼전’이 가능하다.
1위 삼성 라이온즈와 2위 두산 베어스는 31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8월 2연전으로 전환하기 전 마지막 3연전 일정이다. 양 팀의 경기 차는 '3'이다.
최근 분위기는 약간 엇갈린다. 삼성은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뒤 주중 NC와 홈 3연전을 싹쓸이했다. 특히 최근 4연승 기간 동안 총 32득점이라는 화끈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반면 두산은 약간 주춤했다. 지난 주말 NC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라는 결과를 가지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주중 한화와의 홈 시리즈에서 1승2패로 덜미가 잡혔다.
이번 시리즈에서 주목해야 할 투타 키플레이어는 두산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삼성 3루수 박석민이다. 니퍼트는 선발이 아닌 불펜에서 삼성 연승 저지에 나선다. 박석민도 7월 뜨거웠던 방망이의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불펜’ 니퍼트, 사자 잡을 묘수 될까
‘사자 킬러’ 니퍼트가 돌아온다. 대 삼성전 19경기 등판 13승2패. 압도적인 성적이다. 당초 니퍼트는 오는 8월 2일 경기에서 선발 등판 예정이었다. 하지만 컨디션을 최종 점검하려 했던 29일 퓨처스리그 선발 등판이 무산되면서 계획이 변경됐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가 31일과 2일 삼성전에서 불펜으로 대기한다고 밝혔다.
삼성 불펜진의 시즌 평균자책점(4.31)은 두산 불펜진(5.50)에 상대적으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니퍼트의 불펜 가세가 큰 변수로 작용 할 수 있다. 삼성 타선에게는 '천적' 니퍼트가 불펜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부담이다. 초반 점수 차를 벌려야 한다는 압박감이 더해질 수 있다.
이로써 3연전 최종일인 2일에는 당초 로테이션대로 좌완 장원준이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비록 지난 28일 잠실 한화전에서 4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올시즌 누구 못지 않은 안정적인 페이스를 보여온 믿음직한 카드다.
▲‘7월 0.438’ 박석민, 두산 좌완 공략 나선다
무더위가 찾아온 7월, 누구보다 뜨거운 선수는 박석민이다. 시즌 초 부진을 딛고 7월 타율 4할3푼8리(73타수 32안타) 7홈런 22타점 17득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지난 2경기 동안 홈런 4방을 쏘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박석민은 올 시즌 우투수(3할2푼6리)보다 좌투수(2할7푼8리)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두산 좌완 투수들을 상대로 변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박석민은 두산에 올 시즌 타율 3할2푼(25타수 8안타)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또 두산 좌완 장원준(4타수 2안타), 진야곱(3타수 1안타), 함덕주(2타수 1안타)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낸 기억이 있다. '불펜' 니퍼트의 등장을 막기 위해서도 박석민의 좌완 선발 상대 맹타가 필요하다.
[forevertos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위 삼성 라이온즈와 2위 두산 베어스는 31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8월 2연전으로 전환하기 전 마지막 3연전 일정이다. 양 팀의 경기 차는 '3'이다.
최근 분위기는 약간 엇갈린다. 삼성은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뒤 주중 NC와 홈 3연전을 싹쓸이했다. 특히 최근 4연승 기간 동안 총 32득점이라는 화끈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반면 두산은 약간 주춤했다. 지난 주말 NC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라는 결과를 가지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주중 한화와의 홈 시리즈에서 1승2패로 덜미가 잡혔다.
이번 시리즈에서 주목해야 할 투타 키플레이어는 두산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삼성 3루수 박석민이다. 니퍼트는 선발이 아닌 불펜에서 삼성 연승 저지에 나선다. 박석민도 7월 뜨거웠던 방망이의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불펜’ 니퍼트, 사자 잡을 묘수 될까
‘사자 킬러’ 니퍼트가 돌아온다. 대 삼성전 19경기 등판 13승2패. 압도적인 성적이다. 당초 니퍼트는 오는 8월 2일 경기에서 선발 등판 예정이었다. 하지만 컨디션을 최종 점검하려 했던 29일 퓨처스리그 선발 등판이 무산되면서 계획이 변경됐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가 31일과 2일 삼성전에서 불펜으로 대기한다고 밝혔다.
삼성 불펜진의 시즌 평균자책점(4.31)은 두산 불펜진(5.50)에 상대적으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니퍼트의 불펜 가세가 큰 변수로 작용 할 수 있다. 삼성 타선에게는 '천적' 니퍼트가 불펜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부담이다. 초반 점수 차를 벌려야 한다는 압박감이 더해질 수 있다.
이로써 3연전 최종일인 2일에는 당초 로테이션대로 좌완 장원준이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비록 지난 28일 잠실 한화전에서 4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올시즌 누구 못지 않은 안정적인 페이스를 보여온 믿음직한 카드다.
▲‘7월 0.438’ 박석민, 두산 좌완 공략 나선다
무더위가 찾아온 7월, 누구보다 뜨거운 선수는 박석민이다. 시즌 초 부진을 딛고 7월 타율 4할3푼8리(73타수 32안타) 7홈런 22타점 17득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지난 2경기 동안 홈런 4방을 쏘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박석민은 올 시즌 우투수(3할2푼6리)보다 좌투수(2할7푼8리)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두산 좌완 투수들을 상대로 변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박석민은 두산에 올 시즌 타율 3할2푼(25타수 8안타)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또 두산 좌완 장원준(4타수 2안타), 진야곱(3타수 1안타), 함덕주(2타수 1안타)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낸 기억이 있다. '불펜' 니퍼트의 등장을 막기 위해서도 박석민의 좌완 선발 상대 맹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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