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5-21, 사회인야구에서나 나올 법한 점수로 패한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했다.
배니스터는 29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21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날 경기를 ‘원하는 방식대로 하지 못한 경기’라고 정의내린 그는 “경기 내내 모두가 부진했다. 누구 한 명의 문제라 할 수 없다”며 총체적인 부진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15명의 주자를 공짜로 내보냈다. 두 번의 포수 방해가 있었고, 실책과 몸에 맞는 공, 볼넷이 나왔다. 뭐가 문제인지를 살펴보고 지금 우리 팀의 상태를 점검한 다음 다시 전진하겠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9회 마지막 투수로 내야수 아담 로살레스를 낸 것에 대해 “불펜 자원은 무제한이 아니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고, 나머지 투수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어느 시점이든 야수를 투수로 올리는 것은 원하지 않는 일”이라며 원치 않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패배에 대한 선수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이 구장 안에 있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같은 반응이었다. 1회 1번 타자가 두 번이나 타석에 들어서면서 5점을 먼저 내고도 졌다.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선수들 모두 이곳에 있던 다른 이들과 똑같은 느낌이었다. 이는 내가 확실하게 보장한다”며 선수들 역시 이날 패배를 뼈아프게 느끼고 있음을 강조한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greatnemo@maekyung.com]
배니스터는 29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21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날 경기를 ‘원하는 방식대로 하지 못한 경기’라고 정의내린 그는 “경기 내내 모두가 부진했다. 누구 한 명의 문제라 할 수 없다”며 총체적인 부진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15명의 주자를 공짜로 내보냈다. 두 번의 포수 방해가 있었고, 실책과 몸에 맞는 공, 볼넷이 나왔다. 뭐가 문제인지를 살펴보고 지금 우리 팀의 상태를 점검한 다음 다시 전진하겠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9회 마지막 투수로 내야수 아담 로살레스를 낸 것에 대해 “불펜 자원은 무제한이 아니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고, 나머지 투수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어느 시점이든 야수를 투수로 올리는 것은 원하지 않는 일”이라며 원치 않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패배에 대한 선수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이 구장 안에 있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같은 반응이었다. 1회 1번 타자가 두 번이나 타석에 들어서면서 5점을 먼저 내고도 졌다.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선수들 모두 이곳에 있던 다른 이들과 똑같은 느낌이었다. 이는 내가 확실하게 보장한다”며 선수들 역시 이날 패배를 뼈아프게 느끼고 있음을 강조한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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