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진천) 서민교 기자] 남자농구대표팀 최종엔트리 12명 선발 1순위 탈락 후보로 오세근(28)이 유력해졌다. 이유는 부상이다.
김동광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 오전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첫 소집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16명의 예비엔트리 가운데 대학생 4명을 제외한 12명이 모였다.
하지만 훈련을 소화한 선수는 9명. 오세근과 양희종이 발목 부상에 의한 재활로 아예 제외됐고, 윤호영은 무릎 통증으로 코트 옆에서 재활에 전념했다.
이날 대표팀 선수들은 간단히 몸을 푼 뒤 곧바로 훈련을 시작했다. 김동광 감독도 선수들과 개인 면담을 가진 뒤 몸 상태를 체크하며 훈련을 꼼꼼히 지켜봤다.
일단 윤호영의 무릎 부상 상태는 심각하진 않다. 고질적인 무릎 통증. 윤호영은 “훈련을 소화할 수는 있는데 훈련 도중 통증이 있을 수 있어서 몸을 더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안 하기로 했다”며 “소속 팀이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대표팀에서는 훈련 도중 빠지게 되면 동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세근과 양희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 둘은 대표팀 소집 이후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한 상태. 양희종은 정밀검진을 받은 뒤 다시 합류할 예정이지만, 오세근은 대표팀 제외 가능성이 엿보인다.
김동광 감독은 “오세근이 발목을 다쳤다. 좌우로 접질린 것이 아니라 안으로 꺾였다고 하더라”며 “오세근은 교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오세근은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김 감독은 “오세근이 교체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 김 감독은 “몸이 좋고 열심히 뛸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대표팀을 하고 싶어하는 선수는 많다”고 일갈했다.
하지만 오세근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될 경우 타격은 크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오세근은 대표팀의 살림살이를 도맡으며 12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 큰 역할을 해냈다. 오세근의 부상 정도에 따라 최종엔트리 유력 후보 중 한 명이 조기 이탈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남자농구대표팀은 9월23일부터 10월3일까지 중국 후난성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 우승 팀에게는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2, 3위 팀은 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 자격을 얻는다.
[min@maekyung.com]
김동광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 오전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첫 소집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16명의 예비엔트리 가운데 대학생 4명을 제외한 12명이 모였다.
하지만 훈련을 소화한 선수는 9명. 오세근과 양희종이 발목 부상에 의한 재활로 아예 제외됐고, 윤호영은 무릎 통증으로 코트 옆에서 재활에 전념했다.
이날 대표팀 선수들은 간단히 몸을 푼 뒤 곧바로 훈련을 시작했다. 김동광 감독도 선수들과 개인 면담을 가진 뒤 몸 상태를 체크하며 훈련을 꼼꼼히 지켜봤다.
일단 윤호영의 무릎 부상 상태는 심각하진 않다. 고질적인 무릎 통증. 윤호영은 “훈련을 소화할 수는 있는데 훈련 도중 통증이 있을 수 있어서 몸을 더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안 하기로 했다”며 “소속 팀이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대표팀에서는 훈련 도중 빠지게 되면 동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세근과 양희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 둘은 대표팀 소집 이후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한 상태. 양희종은 정밀검진을 받은 뒤 다시 합류할 예정이지만, 오세근은 대표팀 제외 가능성이 엿보인다.
김동광 감독은 “오세근이 발목을 다쳤다. 좌우로 접질린 것이 아니라 안으로 꺾였다고 하더라”며 “오세근은 교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오세근은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김 감독은 “오세근이 교체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 김 감독은 “몸이 좋고 열심히 뛸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대표팀을 하고 싶어하는 선수는 많다”고 일갈했다.
하지만 오세근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될 경우 타격은 크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오세근은 대표팀의 살림살이를 도맡으며 12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 큰 역할을 해냈다. 오세근의 부상 정도에 따라 최종엔트리 유력 후보 중 한 명이 조기 이탈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남자농구대표팀은 9월23일부터 10월3일까지 중국 후난성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 우승 팀에게는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2, 3위 팀은 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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