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원익 기자] 첫경험은 오래도록 남는다. 올 시즌 KBO리그에 등장한 특급루키 구자욱(22·삼성)과 김하성(20·넥센)이 달콤한 올스타전 데뷔전을 치렀다.
향후 KBO리그를 오랫동안 끌고 갈 주역들이 올스타전서 나란히 데뷔전을 치렀다. 바로 2009년 안치홍(KIA)이후 6년만에 신인자격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구자욱과 김하성이다.
2012년 삼성 2라운드 1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구자욱은 지난해 상무에서 제대해 올해 타율 3할2푼9리 9홈런 38타점 56득점 12도루의 빼어난 전반기 활약을 했다. 삼성 야수진의 부상 속에 중견수, 우익수, 1루수, 3루수를 두루 오가며 기여도 높은 활약을 했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열린 팬투표서 드림 올스타 1루수 후보 중 최다인 120만222표를 얻었다. 거기에 선수단 투표를 더한 합산에도 47.39점으로 1위에 올라 당당히 최종 ‘베스트 12’로 뽑혔다.
김하성 또한 올 시즌 84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3리 13홈런 52타점 56득점의 성적을 올리며 메이저리그로 이적한 강정호(넥센)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특히 풀타임 유격수로서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새로운 거포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김하성은 팬투표서 91만6526표를 얻었고 선수단 투표 합산 39.94점을 기록해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다.
손꼽아 기다렸을 올스타전. 구자욱이 드림 올스타 7번 1루수, 김하성이 나눔 올스타 8번 유격수로 나섰지만 활약상은 다소 차이가 났다. 구자욱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4타수 2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홈런과 2안타를 기록한 롯데의 강민호와 황재균의 임팩트에는 부족했지만 쟁쟁한 선배들에게도 조금도 밀리지 않았던 활약이었다.
김하성도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인상적인 올스타 데뷔전을 치렀다. 풀타임으로 끝까지 그라운드를 지켜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2회 1사에서 나온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송승준과의 승부서 12구 접전을 펼치며 신인의 패기와 끈질긴 근성을 보였다.
이후에는 2개의 볼넷을 고르며 최소한의 자신의 역할은 해냈다.
비록 이날 화려한 주역은 구자욱과 김하성은 아니었지만 창대한 미래의 첫 걸음으로 기대해도 좋을 달콤한 데뷔전이었다.
[one@maekyung.com]
향후 KBO리그를 오랫동안 끌고 갈 주역들이 올스타전서 나란히 데뷔전을 치렀다. 바로 2009년 안치홍(KIA)이후 6년만에 신인자격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구자욱과 김하성이다.
2012년 삼성 2라운드 1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구자욱은 지난해 상무에서 제대해 올해 타율 3할2푼9리 9홈런 38타점 56득점 12도루의 빼어난 전반기 활약을 했다. 삼성 야수진의 부상 속에 중견수, 우익수, 1루수, 3루수를 두루 오가며 기여도 높은 활약을 했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열린 팬투표서 드림 올스타 1루수 후보 중 최다인 120만222표를 얻었다. 거기에 선수단 투표를 더한 합산에도 47.39점으로 1위에 올라 당당히 최종 ‘베스트 12’로 뽑혔다.
김하성 또한 올 시즌 84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3리 13홈런 52타점 56득점의 성적을 올리며 메이저리그로 이적한 강정호(넥센)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특히 풀타임 유격수로서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새로운 거포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김하성은 팬투표서 91만6526표를 얻었고 선수단 투표 합산 39.94점을 기록해 ‘베스트 12’에 이름을 올렸다.
손꼽아 기다렸을 올스타전. 구자욱이 드림 올스타 7번 1루수, 김하성이 나눔 올스타 8번 유격수로 나섰지만 활약상은 다소 차이가 났다. 구자욱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4타수 2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홈런과 2안타를 기록한 롯데의 강민호와 황재균의 임팩트에는 부족했지만 쟁쟁한 선배들에게도 조금도 밀리지 않았던 활약이었다.
김하성도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인상적인 올스타 데뷔전을 치렀다. 풀타임으로 끝까지 그라운드를 지켜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2회 1사에서 나온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송승준과의 승부서 12구 접전을 펼치며 신인의 패기와 끈질긴 근성을 보였다.
이후에는 2개의 볼넷을 고르며 최소한의 자신의 역할은 해냈다.
비록 이날 화려한 주역은 구자욱과 김하성은 아니었지만 창대한 미래의 첫 걸음으로 기대해도 좋을 달콤한 데뷔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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