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8)이 연패를 끊고 팀 분위기를 다시 상승세로 돌려놓기 위해 나선다. 옥스프링이 이번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한 과제는 ‘마의 1회’를 끊어내는 것.
옥스프링은 올 시즌 14경기 선발로 나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고 있다. 수치상으로는 뛰어나지 않을 수 있지만 팀 내서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 그리고 1선발로 투수진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까지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이런 옥스프링에게 언제나 아쉬움을 남기는 것은 1회.
옥스프링에게는 매 경기 1회가 가장 어렵다. 1회 피안타율이 0.317, 피출루율도 0.432로 가장 높다. 시즌 피안타율이 0.272, 피출루율이 0.349인 데 반해 1회 수치들은 크게 높다. 단순히 안타를 많이 내준 것뿐만이 아니라 제구 자체가 많이 흔들리기도 했다. 옥스프링이 기록하고 있는 시즌 33개의 볼넷 중 12개가 1회에 나왔다. 1회 다음으로 많은 볼넷을 내준 이닝은 2회(6개)다. 2회 피안타율도 0.310으로 두 번째로 높다.
모든 선발투수들이 1회를 어려워 하지만 매 경기 1회부터 흔들린다면 이닝 소화력도 자연히 떨어지게 되고 야수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경기 초반 어려움만 넘기면 팀에서도 6~7이닝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옥스프링이기에 1회 호투는 더욱 절실하다.
옥스프링 스스로도 1회 부진에 대해 “이번 시즌 이상하게 1회에 점수를 많이 주고 있다”며 신경 쓰고 있는 모습. 옥스프링은 “미팅에서도 많이 나왔던 얘기다. 그런데 잘 모르겠다. 슬로우 스타터는 아닌데, 불펜에서 경기 전에 더 많은 투구를 해야 할 지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6월 초중반 선전했던 타선이 기복을 보이며 또 다시 3연패, 아직 시즌 19승에 머물러있다. 23일 홈에서 열리는 LG전에 옥스프링이 ‘마의 1회’ 기록을 끊고 팀의 20승째를 책임질 수 있을까.
[chqkqk@maekyung.com]
옥스프링은 올 시즌 14경기 선발로 나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고 있다. 수치상으로는 뛰어나지 않을 수 있지만 팀 내서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 그리고 1선발로 투수진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까지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이런 옥스프링에게 언제나 아쉬움을 남기는 것은 1회.
옥스프링에게는 매 경기 1회가 가장 어렵다. 1회 피안타율이 0.317, 피출루율도 0.432로 가장 높다. 시즌 피안타율이 0.272, 피출루율이 0.349인 데 반해 1회 수치들은 크게 높다. 단순히 안타를 많이 내준 것뿐만이 아니라 제구 자체가 많이 흔들리기도 했다. 옥스프링이 기록하고 있는 시즌 33개의 볼넷 중 12개가 1회에 나왔다. 1회 다음으로 많은 볼넷을 내준 이닝은 2회(6개)다. 2회 피안타율도 0.310으로 두 번째로 높다.
모든 선발투수들이 1회를 어려워 하지만 매 경기 1회부터 흔들린다면 이닝 소화력도 자연히 떨어지게 되고 야수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경기 초반 어려움만 넘기면 팀에서도 6~7이닝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옥스프링이기에 1회 호투는 더욱 절실하다.
옥스프링 스스로도 1회 부진에 대해 “이번 시즌 이상하게 1회에 점수를 많이 주고 있다”며 신경 쓰고 있는 모습. 옥스프링은 “미팅에서도 많이 나왔던 얘기다. 그런데 잘 모르겠다. 슬로우 스타터는 아닌데, 불펜에서 경기 전에 더 많은 투구를 해야 할 지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6월 초중반 선전했던 타선이 기복을 보이며 또 다시 3연패, 아직 시즌 19승에 머물러있다. 23일 홈에서 열리는 LG전에 옥스프링이 ‘마의 1회’ 기록을 끊고 팀의 20승째를 책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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