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태극낭자가 여자월드컵 첫 승을 사냥했다. 본선 두 번째 도전, 그리고 6경기 만에 거둔 쾌거다. 태극전사보다 훨씬 빨리 이뤄낸 성과다.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선제 실점을 하며 끌려갔으나 후반 8분 조소현(인천 현대제철)의 헤딩 동점골에 이어 25분 뒤 김수연(화천 KSPO)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2003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밟은 여자월드컵 본선 무대. 지난 10일 브라질전(0-2 패)까지 1득점 13실점 4연패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지난 14일에는 마지막 1분을 못 버티고 코스타리카와 2-2로 비기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스페인을 제물로 역사적인 첫 승을 기록했다.
여자월드컵 6경기 만이다. 1990년 베이징아시아경기대회를 맞아 첫 발을 내딛은 여자축구의 역사 25년 만이다. 역대 24번째 여자월드컵 승리국가가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가운데는 중국, 대만(이상 1991년), 일본(1995년), 북한(1999년), 호주(2007년)에 이어 6번째다.
남자축구보다 빠른 페이스다. 한국은 월드컵 첫 승을 올리기까지 오랜 기다림이 필요했다. 6번이나 월드컵 도전장을 내민 끝에 그 감격을 누렸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폴란드를 2-0으로 이겼는데, 월드컵 본선 15경기 만이다. 4무 10패 이후 첫 승이다. 원정 월드컵 첫 승은 4년을 더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태극낭자의 첫 승 기다림은 그리 오랜 기다림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리고 16강 진출의 쾌거까지 이뤘다. 스페인을 이긴 한국은 브라질에 0-1로 패한 코스타리카를 밀어내고 E조 2위로 당당히 16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은 18일(이하 한국시간)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스페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선제 실점을 하며 끌려갔으나 후반 8분 조소현(인천 현대제철)의 헤딩 동점골에 이어 25분 뒤 김수연(화천 KSPO)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2003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밟은 여자월드컵 본선 무대. 지난 10일 브라질전(0-2 패)까지 1득점 13실점 4연패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지난 14일에는 마지막 1분을 못 버티고 코스타리카와 2-2로 비기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스페인을 제물로 역사적인 첫 승을 기록했다.
여자월드컵 6경기 만이다. 1990년 베이징아시아경기대회를 맞아 첫 발을 내딛은 여자축구의 역사 25년 만이다. 역대 24번째 여자월드컵 승리국가가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가운데는 중국, 대만(이상 1991년), 일본(1995년), 북한(1999년), 호주(2007년)에 이어 6번째다.
남자축구보다 빠른 페이스다. 한국은 월드컵 첫 승을 올리기까지 오랜 기다림이 필요했다. 6번이나 월드컵 도전장을 내민 끝에 그 감격을 누렸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폴란드를 2-0으로 이겼는데, 월드컵 본선 15경기 만이다. 4무 10패 이후 첫 승이다. 원정 월드컵 첫 승은 4년을 더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태극낭자의 첫 승 기다림은 그리 오랜 기다림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리고 16강 진출의 쾌거까지 이뤘다. 스페인을 이긴 한국은 브라질에 0-1로 패한 코스타리카를 밀어내고 E조 2위로 당당히 16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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