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성적 부진으로 9위에 머물고 있는 LG 트윈스가 세대교체의 갈림길에 놓여있다. 기회를 잡아야 하는 두 ‘우타거포’ 정의윤(29)과 최승준(27)은 1군에서 모습을 감췄다.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LG는 올 시즌 성적과 리빌딩 두 마리 토끼를 자연스럽게 잡으려고 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스프링캠프에 젊은 선수들을 대거 합류시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구상했던 시나리오는 뒤틀렸다. LG는 27승36패1무로 9위에 머물며 4위 넥센 히어로즈와 8경기차로 벌어진 상태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지만, 따라붙기 버거운 성적이다.
세대교체의 갈림길이다. 주축을 이뤘던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강제 리빌딩이 진행됐다. 이젠 부상에서 돌아오는 베테랑들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6월 들어 LG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상대 좌투수를 잇따라 만나면서부터다. 연승을 못하더라도 꾸준한 위닝 시리즈가 필요했던 LG로서는 치명적은 3연속 루징 시리즈를 당했다.
좌타자가 주축을 이룬 LG의 타선에 확실한 우타거포가 없기 때문. LG의 오랜 과제다. LG는 오래 키운 우타거포 유망주가 있다. 바로 정의윤. 이젠 유망주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깨어나야 할 시점이다.
정의윤은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4리(53타수 14안타)를 기록했다. 들쭉날쭉한 출전으로 타격 페이스를 찾지 못한 채 지난달 7일 두산전을 끝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확실한 기회가 적었다.
옆구리 통증까지 참고 뛰던 정의윤은 현재 회복된 상태. 정의윤은 최근 2군 경기에 나서며 7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타율 2할9푼2리(24타수 7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1군 콜업 기회를 바라보고 있다.
또 한 명의 기대주는 최승준이었다. 스프링캠프부터 기대를 모으기 시작해 시범경기에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최승준은 시즌 개막 이후 단 8경기에 출전해 타율 7푼7리(26타수 2안타)의 초라한 성적만 남긴 채 지난 4월8일 한화전을 끝으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최승준은 2군에서 33경기 타율 2할8푼6리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홈런도 8개를 기록했다. 가벼운 부상을 당한 뒤 복귀한 최근 4경기에서는 타율 2할5푼(16타수 4안타)을 기록했다.
LG는 최악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내야수 양석환과 나성용을 발견했다. 둘 다 우타거포로서 손색이 없는 타격을 과시했다. 양석환은 48경기서 홈런 3개를 포함해 타율 3할1리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나성용도 19경기서 홈런 3개를 포함해 타율 3할1푼7리를 기록했다.
정의윤과 최승준으로서는 긴장을 해야 할 경쟁 상대들이다. 양상문 감독은 “몸이 회복이 되어도 1군으로 올라오려면 잘 해야 한다”는 1군 콜업 조건을 내걸었다. 이름값이 아닌 실력으로 입증을 해야 1군 합류가 가능하다는 것. 팀은 어렵고 기회는 많아졌다. 정의윤과 최승준이 올라올 때가 됐다. 특히 정의윤에게는 절실한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min@maekyung.com]
LG는 올 시즌 성적과 리빌딩 두 마리 토끼를 자연스럽게 잡으려고 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스프링캠프에 젊은 선수들을 대거 합류시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구상했던 시나리오는 뒤틀렸다. LG는 27승36패1무로 9위에 머물며 4위 넥센 히어로즈와 8경기차로 벌어진 상태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지만, 따라붙기 버거운 성적이다.
세대교체의 갈림길이다. 주축을 이뤘던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강제 리빌딩이 진행됐다. 이젠 부상에서 돌아오는 베테랑들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6월 들어 LG가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상대 좌투수를 잇따라 만나면서부터다. 연승을 못하더라도 꾸준한 위닝 시리즈가 필요했던 LG로서는 치명적은 3연속 루징 시리즈를 당했다.
좌타자가 주축을 이룬 LG의 타선에 확실한 우타거포가 없기 때문. LG의 오랜 과제다. LG는 오래 키운 우타거포 유망주가 있다. 바로 정의윤. 이젠 유망주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깨어나야 할 시점이다.
정의윤은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4리(53타수 14안타)를 기록했다. 들쭉날쭉한 출전으로 타격 페이스를 찾지 못한 채 지난달 7일 두산전을 끝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확실한 기회가 적었다.
옆구리 통증까지 참고 뛰던 정의윤은 현재 회복된 상태. 정의윤은 최근 2군 경기에 나서며 7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타율 2할9푼2리(24타수 7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1군 콜업 기회를 바라보고 있다.
또 한 명의 기대주는 최승준이었다. 스프링캠프부터 기대를 모으기 시작해 시범경기에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최승준은 시즌 개막 이후 단 8경기에 출전해 타율 7푼7리(26타수 2안타)의 초라한 성적만 남긴 채 지난 4월8일 한화전을 끝으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최승준은 2군에서 33경기 타율 2할8푼6리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홈런도 8개를 기록했다. 가벼운 부상을 당한 뒤 복귀한 최근 4경기에서는 타율 2할5푼(16타수 4안타)을 기록했다.
LG는 최악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내야수 양석환과 나성용을 발견했다. 둘 다 우타거포로서 손색이 없는 타격을 과시했다. 양석환은 48경기서 홈런 3개를 포함해 타율 3할1리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나성용도 19경기서 홈런 3개를 포함해 타율 3할1푼7리를 기록했다.
정의윤과 최승준으로서는 긴장을 해야 할 경쟁 상대들이다. 양상문 감독은 “몸이 회복이 되어도 1군으로 올라오려면 잘 해야 한다”는 1군 콜업 조건을 내걸었다. 이름값이 아닌 실력으로 입증을 해야 1군 합류가 가능하다는 것. 팀은 어렵고 기회는 많아졌다. 정의윤과 최승준이 올라올 때가 됐다. 특히 정의윤에게는 절실한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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