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편하게 오고 싶었는데, 팀에 안좋은 소식이 있네요.”
서건창(26·넥센)이 1군에 돌아왔다.
넥센은 13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서건창을 1군에 등록했다. 대신 전날(12일) 수비 도중 왼쪽 손목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은 이택근이 말소됐다. 서건창은 지난 4월9일 잠실 두산전에서 왼쪽 무릎 후방십자인대가 부분 파열이 되는 부상을 당했다. 당초 복귀까지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빠른 회복력으로 64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전날 화성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실전 테스트를 가진 서건창은 이날도 오전에 화성에서 NC잔류군과의 경기에 나섰다. 첫 타석 땅볼을 기록한 서건창은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흰색 홈 유니폼을 입고 수원구장에 도착한 서건창은 곧바로 경기에 나설 준비를 했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편안한 상황에서 대타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타격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난 서건창은 “편하게 오고 싶었는데, 팀에 안좋은 소식이 있어 마음이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로 전날 부상으로 이탈한 캡틴 이택근 때문. 서건창은 “일단 첫 번째는 안 다치고 잘하는 것이다”라며 “안 다치고 잘하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개인 성적은 여전히 머릿속에 없다. 그는 “지난해도 개인 성적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 하지 않았다. 올 해는 두 달간 자리를 비워서 개인 성적은 의미 없다.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다 보면 (성적은) 자연히 따라 오게 된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1군 복귀에 가장 큰 관건을 적응이라고 봤다. 그는 “경기 감각이야 오래 걸리지 않겠지만, 선수단 분위기에도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다른 선수들이 내가 빠져 있는 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미안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야 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건창은 대타와 대수비로 1주일 정도 기용된다. 이후 몸 상태에 큰 무리가 없으면 2루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건창(26·넥센)이 1군에 돌아왔다.
넥센은 13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서건창을 1군에 등록했다. 대신 전날(12일) 수비 도중 왼쪽 손목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은 이택근이 말소됐다. 서건창은 지난 4월9일 잠실 두산전에서 왼쪽 무릎 후방십자인대가 부분 파열이 되는 부상을 당했다. 당초 복귀까지 최소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빠른 회복력으로 64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전날 화성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실전 테스트를 가진 서건창은 이날도 오전에 화성에서 NC잔류군과의 경기에 나섰다. 첫 타석 땅볼을 기록한 서건창은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흰색 홈 유니폼을 입고 수원구장에 도착한 서건창은 곧바로 경기에 나설 준비를 했다. 염경엽 감독은 “일단 편안한 상황에서 대타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타격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난 서건창은 “편하게 오고 싶었는데, 팀에 안좋은 소식이 있어 마음이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로 전날 부상으로 이탈한 캡틴 이택근 때문. 서건창은 “일단 첫 번째는 안 다치고 잘하는 것이다”라며 “안 다치고 잘하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개인 성적은 여전히 머릿속에 없다. 그는 “지난해도 개인 성적을 염두에 두고 플레이 하지 않았다. 올 해는 두 달간 자리를 비워서 개인 성적은 의미 없다.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다 보면 (성적은) 자연히 따라 오게 된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1군 복귀에 가장 큰 관건을 적응이라고 봤다. 그는 “경기 감각이야 오래 걸리지 않겠지만, 선수단 분위기에도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다른 선수들이 내가 빠져 있는 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미안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야 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건창은 대타와 대수비로 1주일 정도 기용된다. 이후 몸 상태에 큰 무리가 없으면 2루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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