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29)는 세 번의 수술을 이겨낸 ‘극복의 아이콘’이다. 쉽지 않은 상대인 LA다저스를 맞아 또 한 번 호투했다.
가르시아는 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67로 소폭 내렸다.
그의 투구는 압도적이었다. 다저스 타자들의 타격감이 부진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지만, 그 사실이 그의 노력을 깎아내릴 수는 없었다. 패스트볼을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모든 구종이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며 다저스 타선을 상대했다. 1회와 6회 선두타자를 안타로 내보냈지만, 다음 타자를 병살타로 잡으며 피해를 막았다.
투구 수가 80개를 넘어간 7회는 유일한 허점이었다. 첫 타자 크리스 하이지에게 3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고, 뒤이어 야시엘 푸이그에게 우중간 가르는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허용, 첫 실점했다. 다음 타자 저스틴 터너에게 2루수 글러브 맞고 튀는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허용하며 두 번째 실점했다.
추가 실점의 위기가 이어졌지만, 수비 도움을 받았다. 키케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자신의 뒤로 빠지는 타구를 내줬지만, 유격수 조니 페랄타가 넘어지며 잡아 병살을 연결하며 아웃을 늘렸다. 지미 롤린스를 3루 땅볼로 잡은 그는 8회초 공격에서 토니 크루즈와 대타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가르시아는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지금까지 세 번의 수술을 받았다. 2008년 왼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생 수술을 받은 그는 2010년 메이저리그에 복귀, 세 시즌 동안 선발로 80경기에 나와 479 2/3이닝을 던지며 33승 22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2012년 어깨 부상에 발목 잡히며 20경기 등판에 그쳤고, 다음 해 5월 관절와순과 회전근개를 수리하는 수술을 받았다.
2014년 5월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지만, 7경기 만에 왼 어깨 염증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리고 그해 7월 신경성 흉부 배출로 수술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투수로서 받을 수 있는 큰 수술은 다 받았다. 2012년 이후에만 두 번의 수술을 받으면서 3년간 36경기 등판에 그쳤다.
지난 2시즌 동안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계획에 그는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복귀에 성공했다. 복귀전이었던 5월 22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5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것을 포함, 이날 경기까지 네 차례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가르시아는 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67로 소폭 내렸다.
그의 투구는 압도적이었다. 다저스 타자들의 타격감이 부진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지만, 그 사실이 그의 노력을 깎아내릴 수는 없었다. 패스트볼을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모든 구종이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며 다저스 타선을 상대했다. 1회와 6회 선두타자를 안타로 내보냈지만, 다음 타자를 병살타로 잡으며 피해를 막았다.
투구 수가 80개를 넘어간 7회는 유일한 허점이었다. 첫 타자 크리스 하이지에게 3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고, 뒤이어 야시엘 푸이그에게 우중간 가르는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허용, 첫 실점했다. 다음 타자 저스틴 터너에게 2루수 글러브 맞고 튀는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허용하며 두 번째 실점했다.
추가 실점의 위기가 이어졌지만, 수비 도움을 받았다. 키케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자신의 뒤로 빠지는 타구를 내줬지만, 유격수 조니 페랄타가 넘어지며 잡아 병살을 연결하며 아웃을 늘렸다. 지미 롤린스를 3루 땅볼로 잡은 그는 8회초 공격에서 토니 크루즈와 대타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가르시아는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지금까지 세 번의 수술을 받았다. 2008년 왼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생 수술을 받은 그는 2010년 메이저리그에 복귀, 세 시즌 동안 선발로 80경기에 나와 479 2/3이닝을 던지며 33승 22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2012년 어깨 부상에 발목 잡히며 20경기 등판에 그쳤고, 다음 해 5월 관절와순과 회전근개를 수리하는 수술을 받았다.
2014년 5월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지만, 7경기 만에 왼 어깨 염증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리고 그해 7월 신경성 흉부 배출로 수술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투수로서 받을 수 있는 큰 수술은 다 받았다. 2012년 이후에만 두 번의 수술을 받으면서 3년간 36경기 등판에 그쳤다.
지난 2시즌 동안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계획에 그는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복귀에 성공했다. 복귀전이었던 5월 22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5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것을 포함, 이날 경기까지 네 차례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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