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승민 기자] (26일 프로야구 종합)
‘효자외인’의 자존심을 겨루는 각 팀 외국인 선수들의 맹활약 경쟁이 펼쳐졌다.
NC 테임즈는 만루홈런-스리런홈런-솔로홈런의 ‘3연포’를 앞세워 거침없는 NC의 6연승을 이끌었고, LG 소사는 7이닝 1실점 선발승으로 기진맥진하던 LG 마운드를 일으켰다. 삼성 피가로는 가장 먼저 7승 고지에 오르며 ‘디펜딩 챔프’ 삼성의 기세를 되살렸다.
NC는 26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두산전서 테임즈의 3홈런을 비롯, 6방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13-2로 크게 이겨 6연승을 달렸다. 시즌 개막전에서 당했던 두산전 2연패를 깨끗하게 설욕하면서 세 경기 만에 올 시즌 두산전 첫승을 기록했다.
3홈런의 테임즈는 4타수3안타 8타점의 KBO 한경기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작성한 뒤 한차례 더 신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타석 기회가 예상됐으나, 7회초 수비에서 조평호로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프로 한경기 최다타점인 8타점은 지난해까지 10명의 타자가 기록했고, 올해 강민호(롯데)와 최정(SK)이 지난달 5일 나란히 대기록을 추가하면서 12호 기록까지 채웠었다. 테임즈는 마지막 타석인 6회까지 홈런을 때려 리그에 두 번 밖에 없던 4연타석 홈런에도 도전할 수 있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7-0의 리드를 업고도 3회 1사후 연속 8개의 볼을 던지는 제구력 난조로 강판당한 순간이 유일하게 아쉬운 장면이었다.
두산은 선발 마야가 1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마운드가 고전한데다 상대 NC의 깔끔한 수비에 막혀 5개의 병살타를 때려낸 타선마저 무력, 9점차의 대패를 맛봤다.
잠실경기에서는 소사의 ‘보배투’가 빛난 LG가 kt를 5-2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소사는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 역투로 지난주말 부산 롯데전에서 3경기 연속 두 자리 수 실점을 내주며 상처투성이로 상경했던 LG 마운드의 자존심을 세웠다. LG 톱타자 오지환은 7회 쐐기 1점홈런을 포함, 4타수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다승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던 피가로(삼성)와 밴헤켄(넥센)이 맞붙은 대구경기에선 10안타의 삼성이 7안타의 넥센을 4-0으로 이기고 연패를 탈출했다. 피가로는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올시즌 가장 먼저 7승(2패)을 따낸 투수가 됐다.
밴헤켄은 6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2패째(6승)를 기록했고, 넥센은 5연패에 빠졌다.
대전경기서는 KIA가 한화를 10-3으로 물리치고 기세를 입증했다. 지난 주말 삼성전서 2연속 영봉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사기를 높인 KIA는 6명의 한화 투수를 16안타로 두들기며 3연승을 달렸다.
KIA 톱타자 신종길은 5타수3안타 2타점, 3번 김주찬은 6회 3점홈런 포함, 4타수2안타 3타점을 올렸다. 6이닝을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버틴 KIA 선발 임준혁은 3승째를 챙기며 지난해 10월17일 광주 한화전 이후 4연승을 이어갔다.
SK는 넥센과 함께 5월의 마지막주를 가장 괴롭게 출발하고 있는 팀이다. 나란히 5연패다.
[chicle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효자외인’의 자존심을 겨루는 각 팀 외국인 선수들의 맹활약 경쟁이 펼쳐졌다.
NC 테임즈는 만루홈런-스리런홈런-솔로홈런의 ‘3연포’를 앞세워 거침없는 NC의 6연승을 이끌었고, LG 소사는 7이닝 1실점 선발승으로 기진맥진하던 LG 마운드를 일으켰다. 삼성 피가로는 가장 먼저 7승 고지에 오르며 ‘디펜딩 챔프’ 삼성의 기세를 되살렸다.
NC는 26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두산전서 테임즈의 3홈런을 비롯, 6방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13-2로 크게 이겨 6연승을 달렸다. 시즌 개막전에서 당했던 두산전 2연패를 깨끗하게 설욕하면서 세 경기 만에 올 시즌 두산전 첫승을 기록했다.
3홈런의 테임즈는 4타수3안타 8타점의 KBO 한경기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작성한 뒤 한차례 더 신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타석 기회가 예상됐으나, 7회초 수비에서 조평호로 교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프로 한경기 최다타점인 8타점은 지난해까지 10명의 타자가 기록했고, 올해 강민호(롯데)와 최정(SK)이 지난달 5일 나란히 대기록을 추가하면서 12호 기록까지 채웠었다. 테임즈는 마지막 타석인 6회까지 홈런을 때려 리그에 두 번 밖에 없던 4연타석 홈런에도 도전할 수 있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7-0의 리드를 업고도 3회 1사후 연속 8개의 볼을 던지는 제구력 난조로 강판당한 순간이 유일하게 아쉬운 장면이었다.
두산은 선발 마야가 1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마운드가 고전한데다 상대 NC의 깔끔한 수비에 막혀 5개의 병살타를 때려낸 타선마저 무력, 9점차의 대패를 맛봤다.
잠실경기에서는 소사의 ‘보배투’가 빛난 LG가 kt를 5-2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소사는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 역투로 지난주말 부산 롯데전에서 3경기 연속 두 자리 수 실점을 내주며 상처투성이로 상경했던 LG 마운드의 자존심을 세웠다. LG 톱타자 오지환은 7회 쐐기 1점홈런을 포함, 4타수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다승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던 피가로(삼성)와 밴헤켄(넥센)이 맞붙은 대구경기에선 10안타의 삼성이 7안타의 넥센을 4-0으로 이기고 연패를 탈출했다. 피가로는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올시즌 가장 먼저 7승(2패)을 따낸 투수가 됐다.
밴헤켄은 6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2패째(6승)를 기록했고, 넥센은 5연패에 빠졌다.
대전경기서는 KIA가 한화를 10-3으로 물리치고 기세를 입증했다. 지난 주말 삼성전서 2연속 영봉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사기를 높인 KIA는 6명의 한화 투수를 16안타로 두들기며 3연승을 달렸다.
KIA 톱타자 신종길은 5타수3안타 2타점, 3번 김주찬은 6회 3점홈런 포함, 4타수2안타 3타점을 올렸다. 6이닝을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버틴 KIA 선발 임준혁은 3승째를 챙기며 지난해 10월17일 광주 한화전 이후 4연승을 이어갔다.
롯데 정훈은 26일 문학구장 SK전에서 7회와 8회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8회 1사 2,3루서 좌월 3점홈런을 때려낸 뒤 홈인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롯데가 펑펑 홈런을 쏘아대며 힘자랑을 했다. 정훈(2개)-최준석(1개)-오승택(1개)이 질세라 담장을 넘겨대면서 SK를 10-5로 이겼다. 지난 주말 부산 LG와의 3연전에서 41득점하면서 타선의 ‘활화산’ 상승세를 과시했던 롯데는 이날도 4방의 홈런을 포함, 12안타 10득점을 뽑아냈다.SK는 넥센과 함께 5월의 마지막주를 가장 괴롭게 출발하고 있는 팀이다. 나란히 5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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