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조윤선 조윤선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공무원연금개혁 처리 지연과 국민연금과의 연계 논란 등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조 수석이 오늘 오전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박 대통령은 그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작년 6월12일 청와대 참모진 개편 당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정무수석으로 기용됐으나 11개월 만에 연금개혁 사태에 발목이 잡혀 중도하차했다.
조 수석은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밝힌 ‘사퇴의 변’에서 “공무원연금개혁이 애초 추구하셨던 대통령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논의마저 변질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개혁과정에 하나의 축으로 참여한 청와대 수석으로서 이를 미리 막지 못한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조 수석은 “저는 비록 사임하지만, 부디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보고 개혁을 완수하여 후일 역사가 평가하는 모범적인 선례를 남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조 수석은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지금 당장의 재정 절감 뿐만 아니라, 나아가 미래 세대에 막대한 빚을 떠넘기지 않기 위해 이뤄졌어야 하는 막중한 개혁 과제였다”며 “이런 연금개혁을 수용하는 대가로 이와는 전혀 무관한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 심지어 증세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애초 개혁의 취지를 심각하게 몰각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윤선 정무수석이 사의 표명을 하자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윤선 수석의 사의 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의 수용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조윤선 정무수석이 내년 총선을 대비해 일찌감치 그만두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민 대변인은 후임 청와대 정무수석과 관련한 사항은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skdisk222@maekyung.com]
조윤선[ⓒ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공무원연금개혁 처리 지연과 국민연금과의 연계 논란 등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조 수석이 오늘 오전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박 대통령은 그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조 수석은 작년 6월12일 청와대 참모진 개편 당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정무수석으로 기용됐으나 11개월 만에 연금개혁 사태에 발목이 잡혀 중도하차했다.
조 수석은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밝힌 ‘사퇴의 변’에서 “공무원연금개혁이 애초 추구하셨던 대통령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논의마저 변질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개혁과정에 하나의 축으로 참여한 청와대 수석으로서 이를 미리 막지 못한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조 수석은 “저는 비록 사임하지만, 부디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보고 개혁을 완수하여 후일 역사가 평가하는 모범적인 선례를 남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조 수석은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지금 당장의 재정 절감 뿐만 아니라, 나아가 미래 세대에 막대한 빚을 떠넘기지 않기 위해 이뤄졌어야 하는 막중한 개혁 과제였다”며 “이런 연금개혁을 수용하는 대가로 이와는 전혀 무관한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 심지어 증세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애초 개혁의 취지를 심각하게 몰각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윤선 정무수석이 사의 표명을 하자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윤선 수석의 사의 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의 수용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박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조윤선 정무수석이 내년 총선을 대비해 일찌감치 그만두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민 대변인은 후임 청와대 정무수석과 관련한 사항은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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