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저비용항공사(LCC)가 홍콩·마카오 개별여행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관광공사 홍콩지사는 7월 말까지 ‘프리 앤 이지 고, 코리아(Free & Easy Go, Korea(韓國自由)’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캠페인에는 홍콩·마카오에 취항하고 있는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진에어 등 모든 국적 LCC가 참여해 한국 왕복 항공권을 파격적으로 할인해 판매하는 한편 항공권을 구매한 개별여행객에게는 가이드북, 교통카드, 테마파크나 공연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 내 런닝맨 촬영지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이 중 3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받은 관광객에게는 별도의 기념품도 제공하는 ‘경기도 런닝맨 스탬프 랠리’ 이벤트도 연다.
또한 부산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국제시장, 깡통시장, 자갈치시장 등 대표적인 전통시장을 홍보하고 캠페인 기간에 부산을 방문하는 개별여행객 2000명에게 전통시장 상품권(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한국 여행 중 촬영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 이 중 가장 재미있는 영상을 선정해 왕복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홍콩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선정하는 ‘스파이시 노 워리(Spicy No Worry!)’ 이벤트도 개최한다.
이수택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한국을 개별여행 목적지로 부각시키고, 개별여행에 필요한 정보와 항공, 교통, 관광지 등의 할인혜택을 제공해 실질적으로 개별여행객 유치를 확대하는 데 있다”면서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큰 개별여행객 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년 1월부터 4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홍콩관광객은 전년 동기간 대비 27.1%가 증가한 20만7000명이며, 특히 4월에는 6만7000명의 홍콩관광객이 한국을 찾아 입국통계 작성 이래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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