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오랫동안 침묵했던 타선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틀 연속 다득점에 성공하며 치고 올라갈 타이밍을 붙잡고 있다.
kt는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8점을 뽑아내면서 이틀 연속으로 8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타선의 폭발은 처음 있는 일이다. kt는 이날까지 치른 총 30경기 중 5점 이상을 올린 경기가 7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타격 침체에 애를 먹고 있었다.
이날 kt는 한화의 에이스로 떠오른 선발 안영명을 상대했다. 안영명은 선발 전환 후 4연승을 달리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었다. 평균자책점도 1.69(26.2이닝 5실점)에 불과했다. 안영명은 롯데-NC-SK-KIA 네 팀을 연이어 만났는데, 그가 내준 가장 많은 점수는 2점(1자책)에 불과했다. 선발진의 이닝 소화력이 떨어지는 한화에서 안영명은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이전의 kt였다면 컨디션 최고조의 안영명을 맞아 빈타에 허덕였을 가능성이 농후했다. 하지만 최근 공격력이 업그레이드된 이날의 kt는 달랐다.
0-3으로 뒤진 3회초 마르테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실책 속에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이 4회말 2점을 더 내줬지만 kt 타선에게는 뒤집을 힘이 자라나 있었다. kt는 5회초 박경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안영명을 4⅓이닝 만에 강판시켰다.
바뀐 투수를 상대로도 공격력을 발휘했다. kt 타선은 송창식을 상대로 용덕한이 만루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7-5로 뒤집었다. 실점 바로 다음 이닝에서 경기를 뒤집으며 흐름을 탄 것은 이전 kt에게서는 쉽게 찾기 힘들었던 긍정적인 면모다.
kt는 최근 타선이 보강됐다.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가 열흘간의 부상을 털고 지난 5일 복귀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된 장성우-하준호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결 짜임새 있는 타선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올라갈 일만 남았다”던 kt. 오랫동안 바닥을 쳤던 공격력이 정말로 올라가고 있다.
[chqkqk@maekyung.com]
kt는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8점을 뽑아내면서 이틀 연속으로 8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타선의 폭발은 처음 있는 일이다. kt는 이날까지 치른 총 30경기 중 5점 이상을 올린 경기가 7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타격 침체에 애를 먹고 있었다.
이날 kt는 한화의 에이스로 떠오른 선발 안영명을 상대했다. 안영명은 선발 전환 후 4연승을 달리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었다. 평균자책점도 1.69(26.2이닝 5실점)에 불과했다. 안영명은 롯데-NC-SK-KIA 네 팀을 연이어 만났는데, 그가 내준 가장 많은 점수는 2점(1자책)에 불과했다. 선발진의 이닝 소화력이 떨어지는 한화에서 안영명은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이전의 kt였다면 컨디션 최고조의 안영명을 맞아 빈타에 허덕였을 가능성이 농후했다. 하지만 최근 공격력이 업그레이드된 이날의 kt는 달랐다.
0-3으로 뒤진 3회초 마르테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실책 속에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이 4회말 2점을 더 내줬지만 kt 타선에게는 뒤집을 힘이 자라나 있었다. kt는 5회초 박경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안영명을 4⅓이닝 만에 강판시켰다.
바뀐 투수를 상대로도 공격력을 발휘했다. kt 타선은 송창식을 상대로 용덕한이 만루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7-5로 뒤집었다. 실점 바로 다음 이닝에서 경기를 뒤집으며 흐름을 탄 것은 이전 kt에게서는 쉽게 찾기 힘들었던 긍정적인 면모다.
kt는 최근 타선이 보강됐다.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가 열흘간의 부상을 털고 지난 5일 복귀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된 장성우-하준호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결 짜임새 있는 타선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올라갈 일만 남았다”던 kt. 오랫동안 바닥을 쳤던 공격력이 정말로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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