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승민 기자] (5일 프로야구 종합)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정정당당한 승부의 매력을 어린이들 앞에 펼쳐 보이는 날이었다. 9만 관중이 전국 5개 야구장을 꽉꽉 채운 2015년 어린이날, KBO는 4경기서 역전 승부를 벌였다.
‘잠실라이벌’의 물러설 수 없던 한판, 잠실경기에서는 5회 8득점의 폭발력을 뽐낸 두산이 10-3으로 역전승, LG를 6연패로 몰았다.
지난주말 상처뿐인 대구 원정에서 돌아온 ‘안방곰’이 다시 힘차게 원기를 회복한 경기였다.
두산은 2-2로 맞선 5회 LG 선발 루카스의 제구 난조로 얻은 1사 만루서 7번 정수빈의 1타점 좌전안타(역전 결승타)로 득점의 물꼬를 튼 뒤, 잇달아 올라온 LG 릴리프 윤지웅-김선규를 김재환, 김재호, 민병헌이 줄줄이 안타→2루타→2점홈런의 ‘점강법’ 연타로 두들겨 순식간에 9-2까지 달아났다. 이어진 2사 만루서 5번 양의지가 마무리 우전안타로 10점째.
초반 많은 투구수로 선취점까지 빼앗기며 출발했던 두산 유희관은 6이닝을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버티고 4승째(1패), 다승 공동 선두권에 합류했다.
LG 선발 루카스 하렐은 볼 컨트롤과 감정 컨트롤, 양쪽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4⅓이닝 5피안타 7사사구(6볼넷, 1 몸에 맞는 볼) 2탈삼진 6실점으로 4패째(2승)를 기록했다.
2014시즌 최후의 라이벌, 한국시리즈 파트너의 올시즌 첫 만남이 펼쳐진 목동구장에서는 지난해 2위팀 넥센이 지난해 챔프팀 삼성에 9-4의 재역전승을 거뒀다.
대타 카드가 거푸 들어맞으면서 염경엽 감독이 흥을 낸 경기.
넥센은 3-4로 뒤지던 6회 1사 만루서 8번 대타 문우람이 2타점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은데 이어 1사 1,2루에서 9번 대타 고종욱이 삼성 릴리프 심창민의 5구째를 목동구장 오른쪽 담장으로 넘겨 쐐기 스리런홈런을 만들었다.
대전구장에서 펼쳐진 한화와 kt의 시즌 첫 맞대결은 화끈한 난타전으로 흘렀다. 올시즌 뒤집기 능력만큼은 리그 최고를 자부하는 한화가 5회 9득점 재재역전쇼로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며 15-8로 이겼다.
한화는 5-8로 뒤져있던 5회 무사 1,2루서 5번 김경언의 1타점 중전안타로 ‘빅이닝’의 시동을 걸었다. 7번 대타 한상훈의 2타점 우월 2루타, 2번 정근우의 그랜드슬램, 4번 김태균의 2점홈런이 모두 5회에 나왔다.
kt는 15안타 8득점으로 활기찬 공격력을 보였으나, 버티지 못하는 불펜과 3실책의 흔들리는 수비로 또 한번의 안타까운 패전을 맛봤다.
NC는 톱타자 박민우가 3타수 2안타, 4번 조영훈이 4타수 2안타, 5번 이호준이 4타수 3안타 등 타선의 고른 페이스 회복으로 11안타를 때려냈다.
11일 만에 복귀한 NC 마운드의 맏형 손민한은 5이닝 3안타 2실점(1자책)으로 다이아몬드의 중심을 지키며 3승째(3패).
초반부터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진 유일한 구장은 사직이었다.
롯데 선발 이상화가 너무 일찍 무너져 모처럼 사직구장을 꽉 채운 부산 팬들이 흥을 내지 못했다.
4회 이전에 8점을 뽑은 SK의 11-4 승.
SK 이재원은 1회 선제 3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조동화 역시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신을 냈다.
SK 채병용은 5이닝동안 2개의 홈런을 맞았지만, 연타를 허용하지 않는 노련한 운영으로 2실점을 지키고 3승째(1패)를 따냈다.
반면 롯데 선발 이상화는 1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고개를 숙이고 3패째(2승)를 기록했다.
[chicleo@maekyung.com]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정정당당한 승부의 매력을 어린이들 앞에 펼쳐 보이는 날이었다. 9만 관중이 전국 5개 야구장을 꽉꽉 채운 2015년 어린이날, KBO는 4경기서 역전 승부를 벌였다.
‘잠실라이벌’의 물러설 수 없던 한판, 잠실경기에서는 5회 8득점의 폭발력을 뽐낸 두산이 10-3으로 역전승, LG를 6연패로 몰았다.
지난주말 상처뿐인 대구 원정에서 돌아온 ‘안방곰’이 다시 힘차게 원기를 회복한 경기였다.
두산은 2-2로 맞선 5회 LG 선발 루카스의 제구 난조로 얻은 1사 만루서 7번 정수빈의 1타점 좌전안타(역전 결승타)로 득점의 물꼬를 튼 뒤, 잇달아 올라온 LG 릴리프 윤지웅-김선규를 김재환, 김재호, 민병헌이 줄줄이 안타→2루타→2점홈런의 ‘점강법’ 연타로 두들겨 순식간에 9-2까지 달아났다. 이어진 2사 만루서 5번 양의지가 마무리 우전안타로 10점째.
초반 많은 투구수로 선취점까지 빼앗기며 출발했던 두산 유희관은 6이닝을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버티고 4승째(1패), 다승 공동 선두권에 합류했다.
LG 선발 루카스 하렐은 볼 컨트롤과 감정 컨트롤, 양쪽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4⅓이닝 5피안타 7사사구(6볼넷, 1 몸에 맞는 볼) 2탈삼진 6실점으로 4패째(2승)를 기록했다.
2014시즌 최후의 라이벌, 한국시리즈 파트너의 올시즌 첫 만남이 펼쳐진 목동구장에서는 지난해 2위팀 넥센이 지난해 챔프팀 삼성에 9-4의 재역전승을 거뒀다.
대타 카드가 거푸 들어맞으면서 염경엽 감독이 흥을 낸 경기.
넥센은 3-4로 뒤지던 6회 1사 만루서 8번 대타 문우람이 2타점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은데 이어 1사 1,2루에서 9번 대타 고종욱이 삼성 릴리프 심창민의 5구째를 목동구장 오른쪽 담장으로 넘겨 쐐기 스리런홈런을 만들었다.
대전구장에서 펼쳐진 한화와 kt의 시즌 첫 맞대결은 화끈한 난타전으로 흘렀다. 올시즌 뒤집기 능력만큼은 리그 최고를 자부하는 한화가 5회 9득점 재재역전쇼로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며 15-8로 이겼다.
한화는 5-8로 뒤져있던 5회 무사 1,2루서 5번 김경언의 1타점 중전안타로 ‘빅이닝’의 시동을 걸었다. 7번 대타 한상훈의 2타점 우월 2루타, 2번 정근우의 그랜드슬램, 4번 김태균의 2점홈런이 모두 5회에 나왔다.
kt는 15안타 8득점으로 활기찬 공격력을 보였으나, 버티지 못하는 불펜과 3실책의 흔들리는 수비로 또 한번의 안타까운 패전을 맛봤다.
한화 정근우가 5일 대전 kt전 5회 2사 만루에서 좌월 만루홈런을 때려내고 홈인하면서 포효하고 있다. 사진(대전)=곽혜미 기자
마산구장에서는 감 돌아온 NC 타선의 꾸준한 득점력을 KIA 마운드가 버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2회부터 6회까지 매이닝 득점한 NC의 7-3 승.NC는 톱타자 박민우가 3타수 2안타, 4번 조영훈이 4타수 2안타, 5번 이호준이 4타수 3안타 등 타선의 고른 페이스 회복으로 11안타를 때려냈다.
11일 만에 복귀한 NC 마운드의 맏형 손민한은 5이닝 3안타 2실점(1자책)으로 다이아몬드의 중심을 지키며 3승째(3패).
초반부터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진 유일한 구장은 사직이었다.
롯데 선발 이상화가 너무 일찍 무너져 모처럼 사직구장을 꽉 채운 부산 팬들이 흥을 내지 못했다.
4회 이전에 8점을 뽑은 SK의 11-4 승.
SK 이재원은 1회 선제 3점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조동화 역시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신을 냈다.
SK 채병용은 5이닝동안 2개의 홈런을 맞았지만, 연타를 허용하지 않는 노련한 운영으로 2실점을 지키고 3승째(1패)를 따냈다.
반면 롯데 선발 이상화는 1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고개를 숙이고 3패째(2승)를 기록했다.
[chicle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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