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kt 보약 덕분에 기운을 차린 NC가 가벼운 발걸음으로 창원에 돌아왔다. 지난 수원 원정에서 3연승을 거둔 NC는 홈에서 반등의 5월을 준비한다.
NC 다이노스는 3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3차전에서 11-2 대승을 거두며 3연전을 휩쓸었다. NC는 이날 승리로 13승14패(승률 0.481), 리그 공동 7위로 5할 승률에 가까워졌다.
비록 전력이 약한 신생팀을 상대로 거둔 연승이지만 투·타에서 경기감각을 되찾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NC는 이제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
▲kt전, 감 찾은 주전들…부담 줄였다
NC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kt전에서 선수들 대부분이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1·2차전은 베테랑들이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4-2 승)은 조금씩 타격감을 회복중인 손시헌이 결승 3루타를 때려 승리를 거머쥐었고, 2차전(12-2 승)은 타점 1위(33점), 이호준이 스리런(2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4타점 경기를 펼쳤다.
3차전은 중심타자들이 오랜만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나성범은 2차전 멀티히트(2안타 4타점)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로 타율(0.293)을 3할 가까이 끌어올렸다. 에릭 테임즈는 3차전에서 두 자릿수 홈런(시즌 10호)을 쏘며 3타수 3안타 5타점 맹활약했다. 무엇보다 하위타선에서 지석훈이 3경기 연속 3안타(14타수 9안타 2타점 1홈런)를 때리며 숨은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외국인 선발투수들은 나란히 1승씩을 추가했다. 최근 팀 마운드의 핵심으로 떠오른 에릭 해커(4승1패)는 1차전 9이닝(2실점)을 소화하며 불펜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찰리 쉬렉(3승3패)은 2차전에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1실점)로 잃어버렸던 승리 감각을 되찾았다. 선발승은 아니지만, 이재학(1승2패)은 3차전 이태양 다음으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간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재학은 이날 심적 부담을 덜어냈다.
▲한숨 돌린 NC, 홈 6연전을 잡아라
kt전을 기점으로 활력을 되찾은 NC는 홈 6연전으로 5할 승률 회복을 노린다. 5월 첫째 주에는 KIA와 롯데를 차례로 홈으로 불러 상승세를 이어갈 참이다. NC는 지난 KIA와의 광주 첫 3연전(4월 7일~9일)을 모두 승리로 이끈 기분 좋은 기억이 있지만, ‘경남 라이벌’ 롯데와의 사직경기(4월14일~16일)는 아쉽게 위닝시리즈를 놓쳤다.
NC에게 올 시즌은 위기이자 기회다. 신생팀 혜택이 사라졌지만, 그만큼 진짜 실력으로 강팀 반열에 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외국인 선발투수 제외, 기존 선발들의 부진, ‘셋업맨’ 원종현-‘마무리’ 김진성의 부상으로 팀 마운드가 난관에 부딪혔다. 지난해에 비해 무게감은 확실히 떨어졌다.
무엇보다 NC는 팀워크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 마운드가 어렵다면 지난 3연전에서 보여줬듯 불펜과 수비진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타선에서 경기 실마리를 찾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NC는 매 경기 투·타에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승리를 얻을 수 있다.
[ksyreport@maekyung.com]
NC 다이노스는 3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3차전에서 11-2 대승을 거두며 3연전을 휩쓸었다. NC는 이날 승리로 13승14패(승률 0.481), 리그 공동 7위로 5할 승률에 가까워졌다.
비록 전력이 약한 신생팀을 상대로 거둔 연승이지만 투·타에서 경기감각을 되찾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NC는 이제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
▲kt전, 감 찾은 주전들…부담 줄였다
NC는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kt전에서 선수들 대부분이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1·2차전은 베테랑들이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4-2 승)은 조금씩 타격감을 회복중인 손시헌이 결승 3루타를 때려 승리를 거머쥐었고, 2차전(12-2 승)은 타점 1위(33점), 이호준이 스리런(2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4타점 경기를 펼쳤다.
3차전은 중심타자들이 오랜만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나성범은 2차전 멀티히트(2안타 4타점)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로 타율(0.293)을 3할 가까이 끌어올렸다. 에릭 테임즈는 3차전에서 두 자릿수 홈런(시즌 10호)을 쏘며 3타수 3안타 5타점 맹활약했다. 무엇보다 하위타선에서 지석훈이 3경기 연속 3안타(14타수 9안타 2타점 1홈런)를 때리며 숨은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외국인 선발투수들은 나란히 1승씩을 추가했다. 최근 팀 마운드의 핵심으로 떠오른 에릭 해커(4승1패)는 1차전 9이닝(2실점)을 소화하며 불펜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찰리 쉬렉(3승3패)은 2차전에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1실점)로 잃어버렸던 승리 감각을 되찾았다. 선발승은 아니지만, 이재학(1승2패)은 3차전 이태양 다음으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간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재학은 이날 심적 부담을 덜어냈다.
이재학은 지난 kt와의 3차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MK스포츠 DB
▲한숨 돌린 NC, 홈 6연전을 잡아라
kt전을 기점으로 활력을 되찾은 NC는 홈 6연전으로 5할 승률 회복을 노린다. 5월 첫째 주에는 KIA와 롯데를 차례로 홈으로 불러 상승세를 이어갈 참이다. NC는 지난 KIA와의 광주 첫 3연전(4월 7일~9일)을 모두 승리로 이끈 기분 좋은 기억이 있지만, ‘경남 라이벌’ 롯데와의 사직경기(4월14일~16일)는 아쉽게 위닝시리즈를 놓쳤다.
NC에게 올 시즌은 위기이자 기회다. 신생팀 혜택이 사라졌지만, 그만큼 진짜 실력으로 강팀 반열에 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외국인 선발투수 제외, 기존 선발들의 부진, ‘셋업맨’ 원종현-‘마무리’ 김진성의 부상으로 팀 마운드가 난관에 부딪혔다. 지난해에 비해 무게감은 확실히 떨어졌다.
무엇보다 NC는 팀워크로 이를 극복해야 한다. 마운드가 어렵다면 지난 3연전에서 보여줬듯 불펜과 수비진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타선에서 경기 실마리를 찾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NC는 매 경기 투·타에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승리를 얻을 수 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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