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게르만족의 강인함은 기원전부터 유명했다. 전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26·FC 아우크스부르크)가 게르만 국가 독일의 프로축구에서 인상적인 제공권을 잇달아 보여주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함부르크 SV와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에서 2-3으로 졌다. 2연승이 무산된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1승 1무 4패의 부진이다. 13승 3무 14패 득실차 –2 승점 42로 리그 6위는 유지했다.
홍정호는 중앙 수비수로 나와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4경기 연속이자 이번 시즌 6번째 풀타임이다. 중앙 수비수로 기용된 10번째 경기이기도 하다. 다른 경기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했다. ‘발등뼈 부종’으로 2014년 12월 18일~2015년 3월 3일 부상자 명단에 있다가 복귀한 후 잇단 출전으로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후반 30분 홍정호는 아우크스부르크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수비수 파울 페르하흐(32·네덜란드)의 크로스를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헤딩슛했으나 공이 높게 떴다.
이번 시즌 홍정호는 분데스리가 풀타임 6경기 모두 헤딩 경쟁 승리 횟수가 팀 2위 이상이다. 함부르크 원정은 아우크스부르크 1위를 한 3번째이자 양 팀을 통틀어 최다를 기록한 첫 경기다.
제공권 장악뿐 아니라 홍정호는 3차례 걷어내기로 팀 2위, 함부르크 슛에 대한 육탄방어 1번으로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수비공헌이 상당했다.
홍정호는 공을 잘 다루는 중앙 수비수라는 평판을 입증하며 터치 88회 및 패스 82회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2번째로 많았다. 경기운영 참가비중이 컸음에도 공 조작 미숙으로 공격권을 함부르크에 허무하게 헌납한 일이 1차례도 없었다. 상대 태클에 1번 뺏긴 것이 개인 실책의 전부다. 패스성공률은 74.4%(61/82)였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결국 졌고 홍정호도 완벽하진 않았다. 태클 및 가로채기 성공이 1차례도 없는 것은 중앙 수비수로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별도로 집계되는 비거리 22.86m 이상 긴 패스는 13회나 시도했으나 실패가 10번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수비력과 중장거리 킥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013년 9월 1일 홍정호를 영입했다. 입단 후 29경기에서 평균 47.0분을 소화했으나 아직 득점이나 도움은 없다. 중앙 수비수가 주 위치이나 수비형 미드필더나 오른쪽 수비수로도 기용된다.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 홍정호는 2010시즌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국가대표로는 2010년부터 A매치 29경기 1골 1도움. 경기당 79.8분을 뛰었다. 한국의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에 동참했다.
[dogma01@maekyung.com]
아우크스부르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함부르크 SV와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에서 2-3으로 졌다. 2연승이 무산된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1승 1무 4패의 부진이다. 13승 3무 14패 득실차 –2 승점 42로 리그 6위는 유지했다.
홍정호는 중앙 수비수로 나와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4경기 연속이자 이번 시즌 6번째 풀타임이다. 중앙 수비수로 기용된 10번째 경기이기도 하다. 다른 경기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했다. ‘발등뼈 부종’으로 2014년 12월 18일~2015년 3월 3일 부상자 명단에 있다가 복귀한 후 잇단 출전으로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후반 30분 홍정호는 아우크스부르크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수비수 파울 페르하흐(32·네덜란드)의 크로스를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헤딩슛했으나 공이 높게 떴다.
홍정호(20번)가 하노버와의 분데스리가 원정에서 제공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진(독일 하노버)=AFPBBNews=News1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홍정호는 공중볼 다툼에서 11차례나 제공권 우위를 점했다. 이는 함부르크-아우크스부르크 경기 출전 28명 중에서 단독 1위에 해당한다.이번 시즌 홍정호는 분데스리가 풀타임 6경기 모두 헤딩 경쟁 승리 횟수가 팀 2위 이상이다. 함부르크 원정은 아우크스부르크 1위를 한 3번째이자 양 팀을 통틀어 최다를 기록한 첫 경기다.
제공권 장악뿐 아니라 홍정호는 3차례 걷어내기로 팀 2위, 함부르크 슛에 대한 육탄방어 1번으로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수비공헌이 상당했다.
홍정호는 공을 잘 다루는 중앙 수비수라는 평판을 입증하며 터치 88회 및 패스 82회로 아우크스부르크에서 2번째로 많았다. 경기운영 참가비중이 컸음에도 공 조작 미숙으로 공격권을 함부르크에 허무하게 헌납한 일이 1차례도 없었다. 상대 태클에 1번 뺏긴 것이 개인 실책의 전부다. 패스성공률은 74.4%(61/82)였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결국 졌고 홍정호도 완벽하진 않았다. 태클 및 가로채기 성공이 1차례도 없는 것은 중앙 수비수로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별도로 집계되는 비거리 22.86m 이상 긴 패스는 13회나 시도했으나 실패가 10번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수비력과 중장거리 킥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013년 9월 1일 홍정호를 영입했다. 입단 후 29경기에서 평균 47.0분을 소화했으나 아직 득점이나 도움은 없다. 중앙 수비수가 주 위치이나 수비형 미드필더나 오른쪽 수비수로도 기용된다.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 홍정호는 2010시즌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국가대표로는 2010년부터 A매치 29경기 1골 1도움. 경기당 79.8분을 뛰었다. 한국의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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