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파괴력, 5연속 안타로 5득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SK 와이번스가 타선의 파괴력을 보여줬다. 2-4로 뒤진 6회에 5연속 안타로 순식간에 경기를 7-4로 만들었다.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SK는 1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5 KBO리그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10승6패를 마크했고 LG는 8승9패가 됐다.
최근 SK는 타선이 들쑥날쑥하고 있다. 하지만 김용희 감독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최정 앤드류 브라운 박정권을 클린업트리오에 위치시키고 6번 타순에는 득점권타율이 높은 이재원이 나선다. 믿음은 중심 타자들의 컨디션을 서서히 높이고 있다.
6회초까지 쉽지 않은 경기였다. 에이스 김광현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4실점(4자책점)을 마크했다. 투구수는 95개. SK는 6회초까지 2-4로 뒤졌다.
하지만 SK는 1이닝으로 경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임정우가 정찬헌으로 교체된 틈을 놓치지 않았다.
브라운의 안타, 박정권의 2루타, 이재원의 좌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았다. 이어 상대 폭투와 박계현의 좌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침표는 8번 타자 포수 정상호가 찍었다. 정상호는 무사 1,3루 상황에서 정찬헌을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143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경기의 흐름은 순식간에 SK 쪽으로 넘어갔다.
4번 타자부터 8번타자까지 연속 5안타를 쳐내며 순식간에 5득점을 했다. SK의 힘이 넘겨진 경기였다. 올 시즌 처음으로 홈 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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