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안준철 기자] ‘돌부처’ 오승환(33)이 망부석이 되고 있다.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가 4연패에 빠지면서 개점휴업 상태다.
한신은 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정규시즌 팀간 2차전에서 1-6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4연패에 빠진 한신은 시즌 전적도 5승6패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지게 됐다.이날도 한신 타선은 무기력했다. 상대 선발 기예르모 모스코소에게 4안타 밖에 때려내지 못하는 빈타 속에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더구나 만루찬스를 두 번이나 잡았지만, 단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특히 타선의 침체는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5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는 요미우리 선발 다카기 하야토에게 2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치면서 완봉패를 당하더니, 최근 3경기 평균득점이 1.33점이다. 3경기 평균실점이 5.67이니, 도저히 이길 수가 없었다. 선발진도 그렇게 깔끔한 투구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4일 요미우리전 선발이었던 이와타 미노루가 5⅓이닝 동안 7실점했고, 5일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는 8이닝 3실점으로 완투패를 하면서 그럭저럭 던졌지만, 올시즌 고시엔 첫 경기였던 7일 요코하마전 선발 노미 아츠시는 5이닝 5실점(2자책), 8일 선발 이와모토 아키라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그리 안정감을 주지는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승환이 나올 수 없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개막 3연전에 모두 나가 초반부터 너무 많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도 쏙 들어가 버렸다.
한신이 분위기를 반등하려면 오승환이 나와야 한다. 오승환이 나온다는 말은 곧 이긴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승리를 지키는 돌부처 오승환을 망부석으로 만들고 있다. 오승환을 내려면 침체된 타선과 선발 투수들의 깔끔한 호투가 필수적이다.
[jcan1231@maekyung.com]
한신은 8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정규시즌 팀간 2차전에서 1-6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4연패에 빠진 한신은 시즌 전적도 5승6패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지게 됐다.이날도 한신 타선은 무기력했다. 상대 선발 기예르모 모스코소에게 4안타 밖에 때려내지 못하는 빈타 속에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더구나 만루찬스를 두 번이나 잡았지만, 단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특히 타선의 침체는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5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는 요미우리 선발 다카기 하야토에게 2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치면서 완봉패를 당하더니, 최근 3경기 평균득점이 1.33점이다. 3경기 평균실점이 5.67이니, 도저히 이길 수가 없었다. 선발진도 그렇게 깔끔한 투구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4일 요미우리전 선발이었던 이와타 미노루가 5⅓이닝 동안 7실점했고, 5일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는 8이닝 3실점으로 완투패를 하면서 그럭저럭 던졌지만, 올시즌 고시엔 첫 경기였던 7일 요코하마전 선발 노미 아츠시는 5이닝 5실점(2자책), 8일 선발 이와모토 아키라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그리 안정감을 주지는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승환이 나올 수 없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개막 3연전에 모두 나가 초반부터 너무 많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도 쏙 들어가 버렸다.
한신이 분위기를 반등하려면 오승환이 나와야 한다. 오승환이 나온다는 말은 곧 이긴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승리를 지키는 돌부처 오승환을 망부석으로 만들고 있다. 오승환을 내려면 침체된 타선과 선발 투수들의 깔끔한 호투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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