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우리 애들(선수)이 잘하긴 정말 잘하더라. 나도 경기를 보는데 질 것 같지가 않더라.”
이종운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선수들의 선전에 대해 흡족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롯데는 7일 삼성전을 앞둔 시점에서 5승1패로 2위에 올라 있다. 특히 팀 평균자책점 2위(3.42) 팀타율 2위(0.296), 팀홈런 1위(11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 마저 2.37로 1위다.특히 5일 사직 두산전에서는 강민호가 3방의 홈런으로 8타점을 쓸어담는 등 13점을 뽑으며 대승을 거뒀다.
7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 감독의 표정은 그래서 더욱 밝았다. 이 감독은 “걱정이 왜 없겠나. 이제 겨우 몇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이대로만 가면 좋겠지만 아직 많이 남았다”며 “우리팀도 질 수도 있고 연패를 할 수도 있다”며 담담하게 현재의 좋은 흐름에서 더욱 몸을 낮추는 모습이었다.
특히 타격에 더 점수를 줬다. 이 감독은 “투수들도 잘해줬지만 잘 쳐서 이겼던 것 같다. 김민하 같은 경우에는 치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놀랐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애당초 후보로 꼽혔던 롯데의 외야수 김민하는 4경기서 타율 3할6푼4리, 2루타 2방과 홈런 1개를 때려내며 만만치 않은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이어 이 감독은 “하준호도 타격에 감각이 있다. 경남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잘 쳐줬다. 1~2학년때는 타자로만 나섰는데 워낙 감이 있다보니까 3학년때부터 공을 던지게 했다. 1학년때부터 주전으로 나섰으니 감각은 있다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신예 선수들의 활약에 거듭 만족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상승세의 흐름에서 삼성을 만나게 됐다. 이 감독은 “어느 팀이나 좋은 팀이다. 우리에게 쉬운 팀이 어디 있겠나.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려고 하고 있다”며 “다만 삼성이 잘하는 팀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도 없다. 편한 팀은 없다는 마음으로 매 경기를 치를 뿐”이라며 삼성을 상대하는 것에 대해 개의치 않았다.
상승세의 흐름.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지금 잘하고 있으니까 졌을 때, 진 것에 대해서 지나치게 빠져들거나 깊게 생각할 수 있다”며 “그래서 미팅을 통해서 한 번 이야기는 했다. 누가 그러던데 74승70패를 해도 5위를 한다고 하더라. 선수들에게도 마음을 편하게 먹기를 주문했다. 다만 졌을 때는 내가 못해서 졌고, 이겼을 때는 동료들이 잘해서 이겼다는 마음을 갖기를 지난주 토요일 미팅에서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패배 이후 팀을 회복시키는 것’에 대한 고민이다. 이 감독은 “언제까지나 이길 수 없다. 우리도 지는 것에 대해서 준비를 해야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수장으로서는 담담했다. 이 감독은 “마음속에 고민이 왜 없겠나. 하지만 1경기 1경기 당장 닥친 경기에 집중할 뿐이다. 선수들이 이렇게 열심히 잘 하고 있는데”라며 “우리 애들이 정말 잘하긴 잘하더라. 경기를 보는데 질 것 같지가 않았다”며 선수들에게 깊은 신뢰를 보냈다.
[one@maekyung.com]
이종운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선수들의 선전에 대해 흡족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롯데는 7일 삼성전을 앞둔 시점에서 5승1패로 2위에 올라 있다. 특히 팀 평균자책점 2위(3.42) 팀타율 2위(0.296), 팀홈런 1위(11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 마저 2.37로 1위다.특히 5일 사직 두산전에서는 강민호가 3방의 홈런으로 8타점을 쓸어담는 등 13점을 뽑으며 대승을 거뒀다.
7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 감독의 표정은 그래서 더욱 밝았다. 이 감독은 “걱정이 왜 없겠나. 이제 겨우 몇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이대로만 가면 좋겠지만 아직 많이 남았다”며 “우리팀도 질 수도 있고 연패를 할 수도 있다”며 담담하게 현재의 좋은 흐름에서 더욱 몸을 낮추는 모습이었다.
특히 타격에 더 점수를 줬다. 이 감독은 “투수들도 잘해줬지만 잘 쳐서 이겼던 것 같다. 김민하 같은 경우에는 치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놀랐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애당초 후보로 꼽혔던 롯데의 외야수 김민하는 4경기서 타율 3할6푼4리, 2루타 2방과 홈런 1개를 때려내며 만만치 않은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이어 이 감독은 “하준호도 타격에 감각이 있다. 경남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잘 쳐줬다. 1~2학년때는 타자로만 나섰는데 워낙 감이 있다보니까 3학년때부터 공을 던지게 했다. 1학년때부터 주전으로 나섰으니 감각은 있다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신예 선수들의 활약에 거듭 만족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상승세의 흐름에서 삼성을 만나게 됐다. 이 감독은 “어느 팀이나 좋은 팀이다. 우리에게 쉬운 팀이 어디 있겠나.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려고 하고 있다”며 “다만 삼성이 잘하는 팀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도 없다. 편한 팀은 없다는 마음으로 매 경기를 치를 뿐”이라며 삼성을 상대하는 것에 대해 개의치 않았다.
상승세의 흐름.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지금 잘하고 있으니까 졌을 때, 진 것에 대해서 지나치게 빠져들거나 깊게 생각할 수 있다”며 “그래서 미팅을 통해서 한 번 이야기는 했다. 누가 그러던데 74승70패를 해도 5위를 한다고 하더라. 선수들에게도 마음을 편하게 먹기를 주문했다. 다만 졌을 때는 내가 못해서 졌고, 이겼을 때는 동료들이 잘해서 이겼다는 마음을 갖기를 지난주 토요일 미팅에서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패배 이후 팀을 회복시키는 것’에 대한 고민이다. 이 감독은 “언제까지나 이길 수 없다. 우리도 지는 것에 대해서 준비를 해야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수장으로서는 담담했다. 이 감독은 “마음속에 고민이 왜 없겠나. 하지만 1경기 1경기 당장 닥친 경기에 집중할 뿐이다. 선수들이 이렇게 열심히 잘 하고 있는데”라며 “우리 애들이 정말 잘하긴 잘하더라. 경기를 보는데 질 것 같지가 않았다”며 선수들에게 깊은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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