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새 얼굴을 잘 발굴하는 구단 중 하나다. 선발로 변신해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한현희를 비롯, 필승조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조상우 등이 핵심선수로 성장했다. 타선에서는 신고선수 신화를 쓴 서건창이 있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도 넥센이 키운 대표적인 선수 중 하나다. 다른팀에서 이적해왔지만, 박병호와 김민성도 넥센에서 잠재력이 폭발했다.
최근 염경엽 감독이 실험적으로 기회를 주는 선수가 있다. 바로 지난해 신인 1차지명으로 입단한 임병욱이다. 덕수고 시절 유격수로 뛴 임병욱이지만 재능있는 타격을 살리고자 1루수로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해는 임병욱에게 아쉬운 시즌이다. 시범경기부터 각광을 받았지만, 불의의 부상을 당해 1년 동안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지도 못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올해는 캠프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시범경기에서 1루수로 박병호와 더불어 출전하고 있는 임병욱은 10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18,19일 연이틀 대포를 가동하며 넥센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6회초 최우석의 커브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긴 데 이어,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는 7회초 대수비로 투입돼 8회말 첫 타석에서 좌완 에이스 봉중근의 초구 137km짜리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5m짜리 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는 대형 홈런이었다.
임병욱의 성장은 넥센 구단입장에서도 반길 일이다. 박병호가 올 시즌을 마치고 구단 허락 하에 해외진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포스트 박병호도 미리 찾아놔야 한다. 또한 타선에서 강정호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대안이 될 수도 있다. 박병호가 3루수로 기용될 경우 1루수로 출전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144경기 체제에서 중요성이 커진 백업선수로서 경험을 쌓고, 미래의 중심축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다.
[jcan1231@maekyung.com]
최근 염경엽 감독이 실험적으로 기회를 주는 선수가 있다. 바로 지난해 신인 1차지명으로 입단한 임병욱이다. 덕수고 시절 유격수로 뛴 임병욱이지만 재능있는 타격을 살리고자 1루수로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해는 임병욱에게 아쉬운 시즌이다. 시범경기부터 각광을 받았지만, 불의의 부상을 당해 1년 동안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지도 못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올해는 캠프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시범경기에서 1루수로 박병호와 더불어 출전하고 있는 임병욱은 10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18,19일 연이틀 대포를 가동하며 넥센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18일 대전 한화전에서 6회초 최우석의 커브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긴 데 이어,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는 7회초 대수비로 투입돼 8회말 첫 타석에서 좌완 에이스 봉중근의 초구 137km짜리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5m짜리 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는 대형 홈런이었다.
임병욱의 성장은 넥센 구단입장에서도 반길 일이다. 박병호가 올 시즌을 마치고 구단 허락 하에 해외진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포스트 박병호도 미리 찾아놔야 한다. 또한 타선에서 강정호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대안이 될 수도 있다. 박병호가 3루수로 기용될 경우 1루수로 출전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144경기 체제에서 중요성이 커진 백업선수로서 경험을 쌓고, 미래의 중심축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다.
[jcan1231@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