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가 오지환의 결승포를 앞세워 시범경기 연승행진에 나섰다.
LG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8회초 터진 오지환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나란히 백업멤버를 선발라인업에 올린 두 팀은 지루한 0의 릴레이를 펼쳤다. LG와 롯데 선발로 나선 임지섭과 브룩스 레일리가 3이닝씩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투수전의 전조를 알렸다.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두 투수는 직구 최고구속 148km을 찍는 등 합격점을 받았다.
LG는 임지섭에 이어 임정우가 2이닝, 김지용이 1⅓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롯데도 레일리에 이어 김성배가 1이닝 무실점, 이인복이 2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감을 이어갔다.
반면 양 팀 타선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양 팀은 점검 차원에서 타순에 백업멤버를 대거 올렸다. LG는 3회 레일리를 상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문선재의 2루 병살타구를 롯데 유격수 김대륙이 놓치면서 2루주자 박지규가 홈까지 노렸지만, 결국 3루 협살에 걸려 횡사하고 말았다. 롯데는 3회 2사후 중전안타로 출루한 김민하 이후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0의 행진은 8회초 LG가 주전멤버를 대타로 내보내면서 깨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은 롯데 네 번째 투수 심수창의 141km 직구를 그대로 밀어 쳐 좌측담장으로 넘기는 솔로홈런을 만들었다. 이어 1사후 박용택이 2루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3루까지 나갔다. 이병규(7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백창수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롯데는 8회 2사 후 만루찬스를 잡았지만, 시범경기 들어 주가를 올리고 있는 상대 투수 최동환의 벽을 넘지 못했다. LG는 9회 정찬헌을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을 이어가며 승리를 지켰다.
[jcan1231@maekyung.com]
LG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8회초 터진 오지환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나란히 백업멤버를 선발라인업에 올린 두 팀은 지루한 0의 릴레이를 펼쳤다. LG와 롯데 선발로 나선 임지섭과 브룩스 레일리가 3이닝씩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투수전의 전조를 알렸다.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두 투수는 직구 최고구속 148km을 찍는 등 합격점을 받았다.
LG는 임지섭에 이어 임정우가 2이닝, 김지용이 1⅓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롯데도 레일리에 이어 김성배가 1이닝 무실점, 이인복이 2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감을 이어갔다.
반면 양 팀 타선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양 팀은 점검 차원에서 타순에 백업멤버를 대거 올렸다. LG는 3회 레일리를 상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문선재의 2루 병살타구를 롯데 유격수 김대륙이 놓치면서 2루주자 박지규가 홈까지 노렸지만, 결국 3루 협살에 걸려 횡사하고 말았다. 롯데는 3회 2사후 중전안타로 출루한 김민하 이후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0의 행진은 8회초 LG가 주전멤버를 대타로 내보내면서 깨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은 롯데 네 번째 투수 심수창의 141km 직구를 그대로 밀어 쳐 좌측담장으로 넘기는 솔로홈런을 만들었다. 이어 1사후 박용택이 2루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3루까지 나갔다. 이병규(7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백창수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롯데는 8회 2사 후 만루찬스를 잡았지만, 시범경기 들어 주가를 올리고 있는 상대 투수 최동환의 벽을 넘지 못했다. LG는 9회 정찬헌을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을 이어가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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