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11일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KBO리그 시범경기가 열리는 부산 사직구장. 이날 사직구장을 찾은 반가운 얼굴이 있었다. 바로 전직 롯데맨, 조성환 KBS N 해설위원이었다.
조 위원은 지난해 8월23일 은퇴식을 치르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정장 차림과 수첩과 팬을 든 모습이 아직은 어색했지만 오랜만에 옛 동료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
양상문 LG 감독도 조 위원과 반갑게 맞았다. 전날(10일)에 이어 이종운 롯데 감독에게 납치(?)돼 1루 더그아웃으로 온 양 감독은 “오늘이 데뷔전이냐”며 말을 건넸다. 이에 조 위원이 “맞다”고 하자, 양 감독은 “제2의 인생의 시작을 함께 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라고 덕담을 했다. 조 위원은 “은퇴식도 감독님 앞에서 했는데,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지난해 8월23일 사직 LG전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그는 “은퇴식은 내가 LG전에서 하고 싶다고 결정했는데, 해설 데뷔까지 LG전에서 할 줄 몰랐다”며 웃었다.
이에 양상문 감독이 슬쩍 “롯데쪽으로 편파해설 하는 거 아니냐? 편파해설 말아달라”고 조성환 위원에게 요청했다. 하지만 조 위원은 “편파를 하면 양상문 감독님 쪽으로 할 것 같은데요”라고 응수했다. 양 감독도 싫지 않은 듯 웃었다.
[jcan1231@maekyung.com]
조 위원은 지난해 8월23일 은퇴식을 치르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정장 차림과 수첩과 팬을 든 모습이 아직은 어색했지만 오랜만에 옛 동료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했다.
양상문 LG 감독도 조 위원과 반갑게 맞았다. 전날(10일)에 이어 이종운 롯데 감독에게 납치(?)돼 1루 더그아웃으로 온 양 감독은 “오늘이 데뷔전이냐”며 말을 건넸다. 이에 조 위원이 “맞다”고 하자, 양 감독은 “제2의 인생의 시작을 함께 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라고 덕담을 했다. 조 위원은 “은퇴식도 감독님 앞에서 했는데,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지난해 8월23일 사직 LG전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그는 “은퇴식은 내가 LG전에서 하고 싶다고 결정했는데, 해설 데뷔까지 LG전에서 할 줄 몰랐다”며 웃었다.
이에 양상문 감독이 슬쩍 “롯데쪽으로 편파해설 하는 거 아니냐? 편파해설 말아달라”고 조성환 위원에게 요청했다. 하지만 조 위원은 “편파를 하면 양상문 감독님 쪽으로 할 것 같은데요”라고 응수했다. 양 감독도 싫지 않은 듯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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