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도곡동) 전성민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전력 평준화를 위해 신인 드래프트에 변화를 줬다. 상위권 팀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동의하면서 통과됐다. 1년의 유예 기간은 제도가 완벽하게 자리 잡기 위한 완충제다.
KBO는 10일 오전 KBO 5층 회의실에서 2015년 제 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KBO 규약과 리그 규정 개정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2014년도 결산(214억 4509만 5000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먼저, KBO 규약 제 108조(2차지명) 신인 2차지명 방식을 기존의 홀수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 짝수라운드는 성적순으로 하였던 것을 리그 전력 평준화를 위해 내년부터 전체 라운드를 전년도 성적의 역순으로 지명(하위팀부터 각 구단이 1명씩 지명)하기로 개정했다.
바뀐 제도를 적용하면 최하위 팀이 신인 2차 지명 1라운드에서 1번, 2라운드에서도 1번을 뽑게 된다. 이는 1986년부터 2005년까지 시행됐던 제도다.
2006년부터 지난 8월에 열린 2015 신인선수 지명회의까지는 9위 팀이 1라운드 1번, 2라운드에서 9번을 뽑았다. 반면, 1위 팀은 1라운드에서 9번에 이어 2라운드에서 1번을 연이어 뽑았다.
신인 드래프트를 성적순으로 뽑는 이유는 전력 평준화를 위함이다. 기존 방식은 전력 평준화에 도움이 덜 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제도의 변화는 상위권 팀들의 양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KBO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있었다. 이번에 상위권 팀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동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2차 지명 방식은 오는 2016년(2017년 입단)부터 바뀌게 됐다. 오는 8월 예정인 2016 신인선수 지명회의는 지난해와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1년간의 유예 기간을 둔 것이다. 바뀐 규정을 바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2013년 7위를 했다가 2014년 3위로 순위를 급상승 시킨 NC 다이노스의 경우 바로 바뀐 규정으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KBO 관계자는 “제도가 바뀌는 충격을 적게 하기 위해서는 유예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ball@maekyung.com]
KBO는 10일 오전 KBO 5층 회의실에서 2015년 제 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KBO 규약과 리그 규정 개정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2014년도 결산(214억 4509만 5000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먼저, KBO 규약 제 108조(2차지명) 신인 2차지명 방식을 기존의 홀수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 짝수라운드는 성적순으로 하였던 것을 리그 전력 평준화를 위해 내년부터 전체 라운드를 전년도 성적의 역순으로 지명(하위팀부터 각 구단이 1명씩 지명)하기로 개정했다.
바뀐 제도를 적용하면 최하위 팀이 신인 2차 지명 1라운드에서 1번, 2라운드에서도 1번을 뽑게 된다. 이는 1986년부터 2005년까지 시행됐던 제도다.
2006년부터 지난 8월에 열린 2015 신인선수 지명회의까지는 9위 팀이 1라운드 1번, 2라운드에서 9번을 뽑았다. 반면, 1위 팀은 1라운드에서 9번에 이어 2라운드에서 1번을 연이어 뽑았다.
신인 드래프트를 성적순으로 뽑는 이유는 전력 평준화를 위함이다. 기존 방식은 전력 평준화에 도움이 덜 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제도의 변화는 상위권 팀들의 양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KBO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있었다. 이번에 상위권 팀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동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2차 지명 방식은 오는 2016년(2017년 입단)부터 바뀌게 됐다. 오는 8월 예정인 2016 신인선수 지명회의는 지난해와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1년간의 유예 기간을 둔 것이다. 바뀐 규정을 바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2013년 7위를 했다가 2014년 3위로 순위를 급상승 시킨 NC 다이노스의 경우 바로 바뀐 규정으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KBO 관계자는 “제도가 바뀌는 충격을 적게 하기 위해서는 유예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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