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원 팀 정신이 중요하다. 팀보다 유능한 선수는 없다.“
김용희(60) SK 와이번스 감독이 지난 1월5일 신년사에서 강조한 것은 ‘원 팀’이었다. 희생을 통해 하나가 되자고 당부했다. 지난 1월15일부터 전지훈련을 치른 SK는 김용희 감독의 바람대로 한 팀이 됐다.
1차 미국 플로리다, 2차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친 SK 선수단은 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SK는 지난 2년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올 시즌부터 SK를 이끌게 된 김용희 감독에게 거는 기대는 컸다.
감독 부임 후 첫 번째 전지훈련에서 김 감독은 기본기를 닦고 팀을 하나로 만들었다. 김용희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 가장 큰 성과는 선수들의 체력 향상과 의식 변화다. 선수들이 체력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스스로 체력관리를 하게 됐고, 베테랑들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원팀의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다. 베테랑들이 잘 이끌어줬고 코치들이 옆에서 잘 도와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팀이 변화하는 중심에는 김용희 감독이 있었다.
좋은 훈련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5선발 경쟁이 뜨거웠다. 채병용 고효준 백인식 문광은 여건욱 등이 좋은 투구를 했다. 오키나와에서 치른 연습경기에서 채병용이 평균자책점 0, 백인식이 3.60, 문광은이 3.00, 박종훈이 1.59를 마크했다.
타자 쪽에서는 해줘야 할 선수들이 제 몫을 다했다. 앤드류 브라운은 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장타율 6할8푼4리 1홈런 8타점으로 기대감을 갖게 했다. 5번타자로 나선 그는 팀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올렸다.
여기에 박진만이 3경기에서 타율 6할6푼7리, 최정이 타율 3할1푼6리 1홈런 5타점, 이재원이 타율 5할3푼8리로 활약했다. 출루율 4할2푼3리를 기록한 톱타자 이명기는 6경기에서 도루를 4개 성공시키며 기민하게 움직였다. 주전 선수들이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전지훈련에서 김용희 감독이 구상했던 목표의 90%를 달성한 SK가 시범경기에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ball@maekyung.com]
김용희(60) SK 와이번스 감독이 지난 1월5일 신년사에서 강조한 것은 ‘원 팀’이었다. 희생을 통해 하나가 되자고 당부했다. 지난 1월15일부터 전지훈련을 치른 SK는 김용희 감독의 바람대로 한 팀이 됐다.
1차 미국 플로리다, 2차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친 SK 선수단은 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SK는 지난 2년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올 시즌부터 SK를 이끌게 된 김용희 감독에게 거는 기대는 컸다.
감독 부임 후 첫 번째 전지훈련에서 김 감독은 기본기를 닦고 팀을 하나로 만들었다. 김용희 감독은 “이번 캠프에서 가장 큰 성과는 선수들의 체력 향상과 의식 변화다. 선수들이 체력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스스로 체력관리를 하게 됐고, 베테랑들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원팀의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다. 베테랑들이 잘 이끌어줬고 코치들이 옆에서 잘 도와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팀이 변화하는 중심에는 김용희 감독이 있었다.
좋은 훈련은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5선발 경쟁이 뜨거웠다. 채병용 고효준 백인식 문광은 여건욱 등이 좋은 투구를 했다. 오키나와에서 치른 연습경기에서 채병용이 평균자책점 0, 백인식이 3.60, 문광은이 3.00, 박종훈이 1.59를 마크했다.
타자 쪽에서는 해줘야 할 선수들이 제 몫을 다했다. 앤드류 브라운은 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장타율 6할8푼4리 1홈런 8타점으로 기대감을 갖게 했다. 5번타자로 나선 그는 팀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올렸다.
여기에 박진만이 3경기에서 타율 6할6푼7리, 최정이 타율 3할1푼6리 1홈런 5타점, 이재원이 타율 5할3푼8리로 활약했다. 출루율 4할2푼3리를 기록한 톱타자 이명기는 6경기에서 도루를 4개 성공시키며 기민하게 움직였다. 주전 선수들이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전지훈련에서 김용희 감독이 구상했던 목표의 90%를 달성한 SK가 시범경기에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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