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고원, 다저스 캠프 합류..,등번호 27번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우완 투수 더스틴 맥고원이 LA다저스 스프링캠프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맥고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브랜든 비치를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맥고원은 등번호 27번을 달고 뛴다. 지난 시즌까지 맷 켐프가 달았던 번호다.
2000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한 그는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7시즌 동안 158경기에서 482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고루 뛰었다.
맥고원은 2008년 어깨 통증이 발견된 이후 줄곧 어깨 부상에 시달렸다. 그해 7월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마쳤고, 2009년 복귀를 노렸으나 이번에는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복귀가 무산됐다. 2010년에는 어깨 부상이 재발해 수술대에 누웠다.
2011년 시즌 막판 복귀, 5경기를 뛴 그는 2012년 토론토와 2년 30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했지만, 2012년 8월 다시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2013년에야 복귀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린 그는 최근 두 시즌 78경기(선발 8경기)에 등판, 107 2/3이닝을 던지며 5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맥고원은 “내 나이가 더 이상 이십대는 아니지만, 여전히 할 수 있다”며 몸 상태를 자신했다.
선발과 불펜을 고루 뛴 그는 다저스에서는 불펜으로 뛸 예정이다. 그는 “수술을 바은 뒤에는 선발 등판 이후 회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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