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스캇 워커 위스콘신주지사가 지역 NBA 구단인 밀워키 벅스의 신축구장 지원을 약속했다.
‘NBA.com’은 28일(한국시간) 워커 주지사가 밀워키의 새구장 건립에 2억 2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워커 주지사는 이날 ‘페이 데어 웨이(Pay Their Way)’라는 이름의 제안을 통해 신축구장 건립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제안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 신축구장 건립 지원은 NBA 경기 자체에서 나온 세금으로 마련된다. 벅스 선수들과 원정팀 선수들이 밀워키에서 경기를 치를 때 내는 세금이 구장 신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워커 주지사는 현재 NBA 선수들이 위스콘신 주에 내는 세금이 연간 650만 달러 수준이며, 선수들의 연봉 인상에 따라 충분히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NBA는 2016년부터 9년 240억 달러 규모의 중계 계약을 적용받는다. 기존보다 세 배 규모로 커진 이 계약은 연봉 총액 상한선의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NBA.com’은 이를 납세자들을 보호하면서 벅스를 밀워키에 머무르게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벅스가 사용중인 홈구장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는 1988년 개장한 체육관으로, NBA 홈구장 중에는 오라클 아레나(1966), 매디슨 스퀘어 가든(1968) 다음으로 오래됐다. 지난해에는 아담 실버 NBA 커미셔너로부터 타구장과 비교했을 때 리그 경기를 치르기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기장 이용 계약은 2017년까지로, 그때까지 신축 구장 건설에 들어가지 못하면 NBA가 강제로 구단을 인수, 다른 연고지로 이전시킬 가능성이 있다.
워커 구단주의 이번 지원 방안 발표로 벅스는 밀워키를 떠나지 않는 방법을 찾게 됐다. 벅스 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주지사의 결정을 지지했다.
신축구장 건설에는 약 5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지난해 4월 벅스의 구단주가 된 마크 래스리와 웨슬리 에덴스가 1억 5000만 달러, 전임 구단주이자 전직 상원의원인 허브 콜이 1억 달러 투자 의사를 밝힌 상태다.
[greatnemo@maekyung.com]
‘NBA.com’은 28일(한국시간) 워커 주지사가 밀워키의 새구장 건립에 2억 2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워커 주지사는 이날 ‘페이 데어 웨이(Pay Their Way)’라는 이름의 제안을 통해 신축구장 건립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제안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 신축구장 건립 지원은 NBA 경기 자체에서 나온 세금으로 마련된다. 벅스 선수들과 원정팀 선수들이 밀워키에서 경기를 치를 때 내는 세금이 구장 신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워커 주지사는 현재 NBA 선수들이 위스콘신 주에 내는 세금이 연간 650만 달러 수준이며, 선수들의 연봉 인상에 따라 충분히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NBA는 2016년부터 9년 240억 달러 규모의 중계 계약을 적용받는다. 기존보다 세 배 규모로 커진 이 계약은 연봉 총액 상한선의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NBA.com’은 이를 납세자들을 보호하면서 벅스를 밀워키에 머무르게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벅스가 사용중인 홈구장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는 1988년 개장한 체육관으로, NBA 홈구장 중에는 오라클 아레나(1966), 매디슨 스퀘어 가든(1968) 다음으로 오래됐다. 지난해에는 아담 실버 NBA 커미셔너로부터 타구장과 비교했을 때 리그 경기를 치르기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기장 이용 계약은 2017년까지로, 그때까지 신축 구장 건설에 들어가지 못하면 NBA가 강제로 구단을 인수, 다른 연고지로 이전시킬 가능성이 있다.
워커 구단주의 이번 지원 방안 발표로 벅스는 밀워키를 떠나지 않는 방법을 찾게 됐다. 벅스 구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주지사의 결정을 지지했다.
신축구장 건설에는 약 5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지난해 4월 벅스의 구단주가 된 마크 래스리와 웨슬리 에덴스가 1억 5000만 달러, 전임 구단주이자 전직 상원의원인 허브 콜이 1억 달러 투자 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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