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뜻’ 보니…터키 실종 김군, 트위터글 ‘충격’

페미니스트 뜻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동규 기자] 터키서 실종된 김모군(18)이 출국 전 트위터에 “페미니스트가 싫어서 IS(이슬람국가)가 좋다”고 글을 남긴 사실이 드러났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김군은 ‘glot****’라는 트위터 계정에 ‘sunni mujahideen’이라는 이름으로 “이제는 남자가 차별받는 시대. 페미니스트가 싫어 IS를 좋아한다”는 글을 남겼다.
페미니스트란 여성의 권리 신장과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앞서 경찰은 김군의 컴퓨터 바탕화면에 IS를 상징하는 깃발이 있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외에도 경찰은 김군의 여행 경로 등 여러 정황을 근거로 김군이 IS에 가입하기 위해 시리아로 밀입국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한편, IS는 테러단체로, 납치한 여성들을 나이·혼인 유무·교육 수준에 따라 구분해 노예로 팔거나 대원들의 성 노예로 분배하는 등 비인륜적인 행위를 일삼고 있다.
김군 실종 사건 수사 결과는 21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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