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5 시즌 프로야구는 144경기로 치러진다. '미지의 세계'인 셈이다. 장기 레이스를 치르기 위해서는 감독의 선택이 중요하다. 그 중 6선발 체제를 할지, 5선발 체제를 할지는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선발 숫자에는 각 감독들의 야구 색깔이 반영돼 있다.
10개 구단은 15일부터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본격적으로 2015 시즌의 총성이 울린 것이다. 각 팀의 감독들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자신이 가졌던 구상들을 하나씩 구체화한다.
6선발 체제에 대한 10개 팀 감독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 조범현 KT 위즈 감독, 이종운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6선발을 선호하고 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최근 몇 년 간 6선발 체제를 한시적으로 운용한 경험이 있다. 준비도 되어있다.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삼성은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선발진을 갖추고 있다.
SK 역시 김광현, 윤희상, 트래비스 밴와트, 메릴 켈리로 이어지는 4선발이 타 팀에 비해 탄탄하다. 나머지 선발 한두 자리를 백인식 문광은 여건욱 고효준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조범현 KT 감독은 KIA 타이거즈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2009년 당시 6선발을 운용해 효과를 봤다.
반면,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5선발 체제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양상문 LG 감독은 5월 이후에는 우천 연기되는 경기가 많아 5명의 선발 투수로 시즌을 버틸 수 있다는 계산을 세웠다.
또한 현실적으로 한 팀이 6이닝 이상을 버텨줄 선발 투수를 6명 보유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각 팀이 갖고 있는 투수력이 차이가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스프링캠프도 시작하지 않은 시점에서는 6선발에 대해 확실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조심스러운 이유다.
2015 시즌에는 최소한 한시적으로라도 6선발을 운용하는 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어느 감독의 선택이 옳았는지 결과를 지켜볼 일이다.
[ball@maekyung.com]
10개 구단은 15일부터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본격적으로 2015 시즌의 총성이 울린 것이다. 각 팀의 감독들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자신이 가졌던 구상들을 하나씩 구체화한다.
6선발 체제에 대한 10개 팀 감독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 조범현 KT 위즈 감독, 이종운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6선발을 선호하고 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최근 몇 년 간 6선발 체제를 한시적으로 운용한 경험이 있다. 준비도 되어있다.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삼성은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선발진을 갖추고 있다.
SK 역시 김광현, 윤희상, 트래비스 밴와트, 메릴 켈리로 이어지는 4선발이 타 팀에 비해 탄탄하다. 나머지 선발 한두 자리를 백인식 문광은 여건욱 고효준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조범현 KT 감독은 KIA 타이거즈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2009년 당시 6선발을 운용해 효과를 봤다.
반면,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5선발 체제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양상문 LG 감독은 5월 이후에는 우천 연기되는 경기가 많아 5명의 선발 투수로 시즌을 버틸 수 있다는 계산을 세웠다.
또한 현실적으로 한 팀이 6이닝 이상을 버텨줄 선발 투수를 6명 보유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각 팀이 갖고 있는 투수력이 차이가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스프링캠프도 시작하지 않은 시점에서는 6선발에 대해 확실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조심스러운 이유다.
2015 시즌에는 최소한 한시적으로라도 6선발을 운용하는 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어느 감독의 선택이 옳았는지 결과를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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