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벤치멤버의 설움이라는 것이 이런 걸까. 포수 겸 1루수 라이언 라반웨이가 또 다시 짐을 쌌다.
볼티모어 구단은 24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웨이버한 라반웨이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동시에 외야수 퀸틴 베리를 방출했다.
라반웨이는 지난 6일 보스턴에서 LA다저스로 이적했다. 지난 20일에는 다시 다저스에서 컵스로 적을 옮겼다. 그 후 4일 만에 다시 볼티모어로 자리를 옮긴 것. 3주가 채 안 되는 시간 만에 서류상으로 미국 대륙을 횡단했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라반웨이는 예일대학을 나왔으며, 2008년 드래프트를 통해 보스턴에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초라했다. 4시즌 동안 97경기에 출전, 타율 0.201 OPS 0.565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9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1루수 혹은 지명타자였다. 트리플A 포우티켓에서는 62경기에서 타율 0.283 출루율 0.389 장타율 0.370을 기록했다.
라반웨이는 볼티모어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 40인 명단에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에서 회복 중인 맷 위터스를 비롯해 칼렙 조셉, 스티브 클레벤저, 마이크 올맨 등 4명의 포수가 자리하고 있다.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도 “라반웨이는 좋은 운동 능력을 가진 선수”라면서도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인 타자”라며 사실상 마이너리그용 선수임을 인정했다.
[greatnemo@maekyung.com]
볼티모어 구단은 24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웨이버한 라반웨이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동시에 외야수 퀸틴 베리를 방출했다.
라반웨이는 지난 6일 보스턴에서 LA다저스로 이적했다. 지난 20일에는 다시 다저스에서 컵스로 적을 옮겼다. 그 후 4일 만에 다시 볼티모어로 자리를 옮긴 것. 3주가 채 안 되는 시간 만에 서류상으로 미국 대륙을 횡단했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라반웨이는 예일대학을 나왔으며, 2008년 드래프트를 통해 보스턴에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초라했다. 4시즌 동안 97경기에 출전, 타율 0.201 OPS 0.565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9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1루수 혹은 지명타자였다. 트리플A 포우티켓에서는 62경기에서 타율 0.283 출루율 0.389 장타율 0.370을 기록했다.
라반웨이는 볼티모어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 40인 명단에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에서 회복 중인 맷 위터스를 비롯해 칼렙 조셉, 스티브 클레벤저, 마이크 올맨 등 4명의 포수가 자리하고 있다.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도 “라반웨이는 좋은 운동 능력을 가진 선수”라면서도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인 타자”라며 사실상 마이너리그용 선수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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