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손흥민처럼 월드컵 골 터뜨리고 싶다"…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 수상

지소연 "손흥민처럼 월드컵 골 터뜨리고 싶다"…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 수상
'손흥민 지소연'

레버쿠젠 소속 손흥민과 첼스 레이디스 소속 지소연이 2년 연속 최고의 한국 축구선수로 뽑혔습니다.

손흥민과 지소연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4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각각 남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손흥민과 지소연은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전반기에만 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하며 화끈한 득점포를 과시했습니다. 자신의 역대 한 시즌 최다 골인 12골에도 바짝 다가섰습니다.

지소연은 2010년, 2011년까지 포함해 벌써 네 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타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첼시 레이디스 진출 첫해인 올해 9골을 터뜨려 팀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2015 여자월드컵에 나서는 지소연은 "올해 첼시 레이디스 이적 후 현지 적응을 잘 해 만족스럽다. 그렇지만 대표팀에서는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내년에는 여자월드컵이 열린다. 첫 참가라 기대가 크다. 부족한 점을 메우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또 "(손)흥민이처럼 월드컵 골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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