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마추어 세계 1위 이민지(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을 공동 1위로 통과해 내년 시즌 LPGA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민지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서 1~5라운드 합계 10언더파 350타로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은 4라운드까지 성적으로 공동 70위까지 추려낸 뒤 마지막 라운드에서 내년 시즌 LPGA 투어 정규대회에 출전할 선수 20명을 성적순으로 선별한다.
장하나(22, 비씨카드)와 김세영(21, 미래에셋)도 나란히 공동 6위로 통과했다.
LPGA 투어 멤버 박희영(27, 하나금융그룹)의 동생 박주영(24, 호반건설)과 아마추어 김수빈은 5언더파 355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에 올랐다. 공동 35위로 컷을 통과한 아마추어 양자령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치고 공동 18위로 출전권을 차지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조카인 샤이엔 우즈(미국)도 공동 11위로 LPGA 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샤이엔 우즈는 타이거 우즈의 이복형제인 얼 데니슨 우즈 주니어의 딸이다. 타이거 우즈는 조카에게 축하 전화를 건 것으로 전해진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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