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사이영상에 이어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또 한 번 환하게 웃었다.
커쇼는 14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공개한 MVP 투표 결과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커쇼는 30인 단의 투표단 중에 18명에게 1위 표를 받아 총355점을 기록했다. 스탠튼이 1위표 8개를 포함해 298점, 맥커친이 1위표 4개를 포함해 271점을 얻었다.
이로써 커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해에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받은 9번째 선수가 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1968년 밥 깁슨 이후 46년 만에 두 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선수가 됐다.
커쇼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놀랍다. 믿을 수 없는 결과다. 맥커친, 스탠튼과 함께 MVP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날아갈 듯 기쁘다”고 말했다.
커쇼는 2014 메이저리그에서 27경기에 선발 출전, 198 1/3이닝을 소화하며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 차례 노히트노런을 포함한 두 번의 완봉과 여섯 번의 완투를 기록한 커쇼는 다승(21승), 승률(0.875), 평균자책점(1.77), 이닝당 출루 허용률(0.857)에서 1위를 차지했다.
커쇼는 다저스의 11번째 MVP 수상자가 됐다. 다저스 투수로는 돈 뉴컴(1956년) 샌디 쿠팩스(1963년)에 이은 세 번째 수상이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투수는 팀을 생각했다. 커쇼는 “사이영상과 비교했을 때 다른 기분이 든다. ‘가장 가치 있는’ 선수라서 아니라 팀에 공헌했다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해줘서 기쁘다. 내게는 큰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커쇼는 “메이저리그에서 첫 경기를 뛴 순간 꿈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욕심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ball@maekyung.com]
커쇼는 14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공개한 MVP 투표 결과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됐다.
커쇼는 30인 단의 투표단 중에 18명에게 1위 표를 받아 총355점을 기록했다. 스탠튼이 1위표 8개를 포함해 298점, 맥커친이 1위표 4개를 포함해 271점을 얻었다.
이로써 커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해에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받은 9번째 선수가 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1968년 밥 깁슨 이후 46년 만에 두 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선수가 됐다.
커쇼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놀랍다. 믿을 수 없는 결과다. 맥커친, 스탠튼과 함께 MVP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날아갈 듯 기쁘다”고 말했다.
커쇼는 2014 메이저리그에서 27경기에 선발 출전, 198 1/3이닝을 소화하며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 차례 노히트노런을 포함한 두 번의 완봉과 여섯 번의 완투를 기록한 커쇼는 다승(21승), 승률(0.875), 평균자책점(1.77), 이닝당 출루 허용률(0.857)에서 1위를 차지했다.
커쇼는 다저스의 11번째 MVP 수상자가 됐다. 다저스 투수로는 돈 뉴컴(1956년) 샌디 쿠팩스(1963년)에 이은 세 번째 수상이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투수는 팀을 생각했다. 커쇼는 “사이영상과 비교했을 때 다른 기분이 든다. ‘가장 가치 있는’ 선수라서 아니라 팀에 공헌했다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해줘서 기쁘다. 내게는 큰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커쇼는 “메이저리그에서 첫 경기를 뛴 순간 꿈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욕심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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